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사진일기

20200411 - 휴업 48일째

by Gomuband 2020. 4. 12.
반응형

오늘의 사진은 Pentax K-01 / 18-55 / Super Takumar 55.8

 

오빠야는 오십일 가까이 놀고 있어도 불평 한 마디 안 하고 잘 끝나기만 바라고 살고 있어.

토요일이면 자전거 끌고 사진 찍으러 가고

평일엔 그동안 못 한 거랑 앞으로 할 일 정리하면서 보내.

물론 소주도 반 병씩 마시지.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아가기 참 어렵네.

우리나라에 뭐 그렇게 좀비가 많은지.

시끄러워서 조용히 살 수가 없어.

이번에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니까 아주 커밍아웃을 하네.

선거까지 겹치니 아예 내가 좀비요! 하고 나서 줘서 아주 고마워.

 

 

입이 없어서 안 떠드는 게 아니란다.

더러운 입에서 나오는 똥물 튈까 봐 입 다물고 있는 거지.

 

 

이렇게 평화로운 마음이...

 

 

이렇게 변한단 말이다.

알간?

 

 

사진 속에 마스크 쓰고 다정하게 산책하는 분들 보이지?

할 일 없으면 좀 걸으면서 자신을 좀 생각해봐.

난 어떻게 살아왔는지...

내가 어떻게 밥술이라도 먹고살고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리나 하고

괜히 일 잘하는 사람들 한테 나쁜 말 만들어서 하면

순식간에 훅 간다니까.

두고 봐. 금방 돌아와.

 

 

이렇게 아롱다롱 잘 어울려 살자.

인간이라면 무슨 말인지 알 거다.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412 - 휴업 49일째  (0) 2020.04.12
20200410 - 휴업 47일째  (0) 2020.04.10
20200409 - 휴업 46일째  (0)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