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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1049

休暇日記 8월 2일에 낚시친구와 함께 집을 나서 가을이 된 다음 돌아왔네요. 1차 남행은 순전히 낚시여행이었습니다. 목포로 안좌도로 고창으로... 때묻지 않은 붕어를 찾아다녔습니다. 무안의 단골낚시터에선 이 년생 붕어들이 반겨주었고 잘 놀다가 새벽에 목포항으로... 목포항 여객터미널 앞에는 차들이 늘어선 세 갈래 긴 줄이... 아무도 어떤 줄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우린 다시 북항으로 차를 돌려 막 떠나려는 안좌행 농협 철부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안좌의 지인은 친척상으로 바쁘고... 우린 저수지로 들어가 씨알 좋은 붕어들을 건져내고... 저녁 배로 철수. 목포의 지인들과 회포를 풀다가 장성 근처의 사우나 주차장에서 노숙. 잠깐 들린 월선리의 밤하늘엔 가을이 성큼 어리어 있더군요. 밤낚시를 위해 휴식하고자.. 2009. 8. 10.
여러분의 훌륭한 선택 동네 슈퍼... 옛날 이름은 구멍가게. 두 평이 넘지 않는 작은 가게에서 동네 사람들이 자주 쓰는 물건을 팔던 곳. 아저씨는 담배와 소주, 막걸리, 새우깡 같은 간단한 안주 아주머니는 콩나물, 두부, 30촉짜리 전구나 딱딱한 세숫비누 누나는 고무줄, 코텍스, 옷핀, 머리핀 형은 노트, 모나미 볼펜, 진로 포도주 나는 삼립 크림빵과 신앙촌 캬라멜 1원짜리 눈깔사탕, 아톰이 그려진 딱지... 한마디로 만물상이었죠. 구멍가게 앞에서 술판이 벌어지면... 주인 아낙은 시큼한 열무김치와 두부를 내놓고 술이 거나한 아저씨들은 윷놀이를 하셨지요. 아주머니들은 저녁 반찬거리로 두부 한 모를 신문지에 싸들고 가며 일찍 들어오라는 잔소리를 잊지 않았고 형들은 진로 포도주를 심부름 온 것처럼 사가지고 동네 누나들과 뒷동산으.. 2009.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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