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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과연 대한민국을 살리는 비법이 있을까? 속상했던 시간들... 저는 매년 1월이 되면 여행을 떠납니다. 지난해 맺었던 인연들께 인사도 드리고 올해의 새로운 계획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함이죠. 음력으로 섣달에 여행을 시작하여 설날 전에 마치는 일종의 한 해 마무리 여행...비슷한 여정입니다. 올해는 별다른 계획이 잡힌 것도 없고 해서 좀 길게...1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여러 차례 여행을 했습니다. 저와 인연을 맺어왔던 분들이 2009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찌 살고 계신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인연은 인연에 꼬리를 물어 새로운 인연을 맺게 하더군요. 남쪽으로만 돌던 지리산의 북쪽도 가보고 남행 길에서 매번 살짝 건너뛰고 들어가 보지 못했던 고흥반도도 가보고 아주 꼬마 때 사진에만 남아 있던 경주도 가보았습니다. 여행의 말미는 거제에서 장식.. 2009. 6. 21.
장군의 편지 西厓... 남양으로 가는 물길에 서니 마음이 조급하구려. 문초 받으러 한양에 다녀간 지 사백 년이 넘어 세월이 흐른 자취가 심히 궁금하였기 때문이오. 바다를 거슬러 오르며 보니 조선 땅 곳곳에 바다는 간 곳 없고 땅만 가득하더이다. 이리하면 바다에 깃들어 살던 백성을 어찌 먹일까 근심이 가득하였소. 갑문을 부수고 수로를 타고올라 남양에 상륙했소. 백성을 만나보니 바램도 가지가지더구려. 땅값이 올랐다고 배추밭 일구던 호미를 분질러 버린 촌로의 힘겨운 바램 갯벌 대신 논을 일군 어부가 풍작을 기원하는 서투른 바램 어서 공장이 많이 지어져서 손님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공구상가의 한적한 바램 다 필요 없고...일할 사람이나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공장주의 간절한 바램 위대한 統領이 이번에는 틀림없이 부자를 만들어 줄.. 200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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