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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우쒸...아직 8월이 남았잖아 오늘 아침 서편 하늘은 가을의 그것을 흉내 내고 있었다. 난 여름이 후다닥 도망친 줄 알고 기쁜 마음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 잽싸게 밥을 짓고 마땅한 국물이 없어 라면을 하나 끓였는데 라면을 먹으면서 아직 여름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았다. ㅜㅜ 도시락이야 밑반찬 적당히 담아 달걀 프라이 하나 얹으면 끝이라 걱정이 없지만 가끔 돼지고기 살로만 깍두기처럼 썰어 넣은 김치찌개 식은 것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맛진 신김치를 구하여 얼려 놓고 외할머니표 A급 김치찌개에 도전해 봐야겠다. 막내가 젓갈을 사주면서 얻어온 가리비젓이 슬슬 맛이 간다. 아차~ 싶어 깻잎조림도 냉동실에 넣어 버렸다. 이제 멸치젓과 동해가 보내준 가리비젓이 남았는데 짠 음식이라 많이 먹을 수도 없고... 가리비젓은 젓갈 파는 아.. 2010. 7. 28.
여름 나들이 봄엔 도봉산에 다녀왔고 이번엔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신 다음이라 물소리가 우렁차더군요. 느지막이 올라 천천히 걷고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불광동에서 모여 버스를 탔죠. 북한산 계곡은 우리들의 버들치 낚시터였습니다. 도시락으로 싸간 보리 밥알을 꿰어 던지면 누런 버들치 들이 파바밧! 물고 늘어졌습니다. 갈현국민학교로 전학 갈 때까지 우린 진관사로 북한산으로 쉴 틈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지인이 보내준 책에 실려있던 나무가 짠! 하고 나타나더군요. 이분과... 이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여린 밤송이가 살을 찌우고 있습니다. 견묘지간은 정답습니다. 물속에 앉아 팔을 하늘로 쳐든 나무 여인의 모습입니다. 노적봉이 보이는 문에 닿았군요. 계곡을 보호하는 금줄이 주~욱 계속되었습니다. 음! 예사롭지 않은 표식입.. 201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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