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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20120609 어제 체력을 거의 소진하여 일찍 잤더니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깨버렸다. 홍도 선착장에 들어서는 여객선을 닮은 건물은 어떤 용도일까? 학교에 들러 모닝커피를 마시고 식사하러 고개를 넘는다. 해무가 섬을 돌아 나간다. 바다가 숨을 죽인 아침. 배에 올라 일정을 마무리한다. "캔맥주 하나 할까요?" 종이의 권유가 고맙고... 점심으로 해단식을 하고... 구로리 정 선생님 댁으로 갔다. 여긴 분명히 서남해인데 항상 남해 기분이 난다. 편안하기 때문이겠지. 정 선생님 댁에 와보고 난 땅을 사고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려던 꿈을 접었다. 주변에 잘 가꾸신 분이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메인 메뉴는 만복씨가 잡아 오신 농어다. 세 마리 합쳐 8kg 정도 될 것 같다. 낚시와 바둑과 삶의 이야기가 진하게 어우러진다. 오늘.. 2012. 6. 10.
20120608 작년에 홍도를 다녀간 걸로 기억했었는데 재작년이었다. 2년 만에 찾은 홍도. 많은 게 변했다. 남겨두기보다 바꾸는 쪽으로... 학교에도 인조잔디가 깔렸다. 학생들이 시를 지을 동안 병연이와 난 무대를 꾸몄다. 종일 살금살금 내리던 비가 해 질 녘에 그쳤다. 1부는 학생들 발표회, 2부는 우리 팀 공연. 따뜻하고 즐겁게 공연을 잘 마쳤다. 2구 선착장은 여전하다. 돌에 이끼가 많이 낀 걸로 볼 때 생태계에 변화가 생긴 듯... 에토 선생님과 조 선생님의 오카리나 만들기. 나머지 사람들은 전사펜으로 솜씨 뽐내기. 오늘의 뮤비... Neil Young - "Heart Of Gold" 2012. 6. 10.
20120607 내일 떠날 짐을 꾸린다. 아침부터 이것저것 주문하고 서울에선 고속버스로 부치느라 분주하고 보리형이 여기저기 들러서 다 찾아오시고 저녁 늦게 관서네 모여 목록을 점검하고 차에 실었다. 베트남보다 더 아래쪽에선 어느 정도 더위가 느껴질까? 싱싱 달콤한 과일과 볶음국수와 찬 맥주가 어울려 빚어내는 맛은? 오늘의 뮤비... Kool & The Gang - "Ladies Night" 8군 시절 우리 팀 레퍼토리...^^ 2012. 6. 6.
20120606 현충일. 그러고 보니 국기 달 곳이 없구나. 대나무 긴 것 하나 깃대로 세워야겠다. 진하가 공구를 가져와서 방충망을 문틀에 달아주었다. 우린 함께 일을 여러 번 해서 그럭저럭 손발이 맞는다. 문에 끼우고 쓰던 방충망이 방충문으로 변신. 귀여운(?) 고리도 달았다. 항상 고마운 진하...^^ 그동안 밀린 일기 숙제 다 했음. 동물농장 셋이서 뭘 보고 있는 걸까? 오늘의 뮤비... Billy Joel - "Just the way you are" 빌리 선생만큼 우리도 늙었다...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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