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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20140620 그래...그래... 처음 가는 곳이라도 그렇게 차분히 한 걸음씩 내디디다 보면 꽤 멀리 갈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별 거 아니었군...' 이런 생각도 들걸...^^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받치는 사람들이 있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삶이 초라해 보이지만 그분들 덕에 네가 이렇게 깨끗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거란다. 평범한 삶 속의 기본 규칙을 우습게 여기면 언젠가 크게 당황하게 될 거야. 쉽게 이런 거야. 전철에서 다리 주~욱 뻗고 있기 옆자리 비었다고 떡 하니 가방 올려놓고 치울 맘 없는 표정으로 앉아있기 공공장소에서 남이 듣건 말건 계속 통화하기 이어폰 없이 TV 보기 음료수 마시고 그 자리에 놓고 가기 (공공근로나 일자리 늘리기 차원의 배려라면 할 말 없음) Tamr.. 2014. 6. 20.
20140618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에 길든 뚱뚱한 잉어들 사이에 오리 한 마리가 꼽사리를 꼈다. 후반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는 것 보고 출근했다. 골이 터지니 감격의 눈물이 주르르... 남이 어떻게 살든 상관하지 말자. 여태까지 괜히 신경 쓰면서 살았어. 시간이 아깝다. 2014. 6. 18.
20140616 일요일 하루를 알차게 놀면 월요일이 찌푸둥... 그렇다고 천천히 그늘 밑만 찾아다니며 쉬기엔 몸에 붙은 살이 아직 꽤 된다. 몸이 두꺼운 것이라고 자위도 해보지만 완전히 다 내보내고 식전일 때만 정상 몸매다. 위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답을 냈다. 오리는 건널목을 건널 때도 사람 눈치를 보다가 초록 불이 켜졌을 때 함께 건너는 영특함(?)과 항상 어미를 따라 줄 서서 다니는 질서의식까지 가지고 있지만 식구가 아닌 오리에게 못되게 구는 걸 보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량과 배려는 갖추기 어려운 덕목이라고 생각된다. 자기 몸집보다 작은 오리 목을 물고 (머리 색이 다르던데...) 물속에 처박는 횡포를 어제 한참 동안 봤다. 40년이 지났어도 질리지 않은 과자는 아마 새우깡 밖에 없는듯하다. 이 가지 저 가지 옮겨 .. 2014. 6. 16.
20140614 하하...토요일이다. 동네 아이들 시험이 코앞이라 오늘은 아~주 한산할 것 같다. 가끔 22 치킨 말고 다른 치킨을 먹어보는데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집에 가보고 엄청 실망한다. 철판에 담겨 나오는 오븐 치킨 마늘에 덮여 나오는 치킨 바닥이 온통 기름으로 출렁거린다. 기름 쪽~뺀 걸 찾아갔었는데...... 연속으로 두 번 당했으니 블로그 추천 치킨은 앞으로 안 먹기로 했다. 그저... 22 치킨과 영양센터 두 곳만 간다. 책을 많이 사놓으면 공부가 다 된 것 같은 느낌. 201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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