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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40616

by Gomuband 201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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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하루를 알차게 놀면
월요일이 찌푸둥...
그렇다고
천천히 그늘 밑만 찾아다니며 쉬기엔
몸에 붙은 살이 아직 꽤 된다.

몸이 두꺼운 것이라고
자위도 해보지만
완전히 다 내보내고
식전일 때만 정상 몸매다.
위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답을 냈다. 

오리는
건널목을 건널 때도
사람 눈치를 보다가
초록 불이 켜졌을 때
함께 건너는 영특함(?)과
항상 어미를 따라
줄 서서 다니는 질서의식까지 가지고 있지만
식구가 아닌 오리에게 못되게 구는 걸 보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량과 배려는
갖추기 어려운 덕목이라고 생각된다.
자기 몸집보다 작은 오리 목을 물고
(머리 색이 다르던데...)
물속에 처박는 횡포를 어제 한참 동안 봤다. 

40년이 지났어도 질리지 않은 과자는
아마 새우깡 밖에 없는듯하다. 

이 가지 저 가지 옮겨 다니며
양은 주전자에 한알 한알 따 담아 내려와
찬 샘물로 씻어 먹던 버찌.
탄천 주변의 버찌들은 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까?

... 

면봉의 쓰임새
난 귀에 들어간 물기를 닦을 때
천국으로 가는 기분은 왜 생길까?

우연히 찍힌 인디언 추장

모기장이 이렇게 짜였으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많은 옷감도 비슷한 방식이겠지.

ISO를 오토로 놓는 바람에
화질이 안 좋아졌지만
그럭저럭 일요일은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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