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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53

20200616 - 휴업 113일째 - 공평함을 찾는 게 급선무 다른 이들의 하루는 자정 전에 끝나지만 나는 오늘이 내일로 이어진 삶을 산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스코틀랜드 벌판의 사진을 보고 그리스에서 날아온 트윗을 읽는다. 미국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회의 땅 아메리카'에 대한 동경심도 희미해져서 미시시피의 강가에서 톰 소여처럼 보트를 저어보자는 꿈도 사라졌다. 아주 어릴 적에 '백경'과 '바다의 노인'을 읽었는데 소설에 나온 장면들이 어린 가슴에 사실처럼 각인되어, 지금도 이글대는 태양의 뜨거움과 소금기 젖은 셔츠의 냄새를 언제든지 떠올릴 수 있다. 쿠바에 살면서 참치 잡으러 나가고픈 꿈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인간이 비슷한 수준으로 진화하는 데 걸린 시간은 어느 정도였을까? 칠천 년 정도? 문제는 세상을 끌고 가는 위정자들에게 있는 듯하다. 세상이.. 2020. 6. 17.
[이덕일 역사TV] 식민사학 비판했다가 대한민국 검찰이 기소해서 1심 유죄 판결 이야기 오늘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북한이 폭파했습니다. 아무리 열 받아도 폭파까지 하면 또 돈 들잖아요. 어차피 나중에 또 연락하고 살 건데. 그냥 유리창이나 몇 장 깨도 다 알아주는데. 중간에 도람뿌라는 이상한 사람과 도람뿌 눈치 보느라 아무것도 못 한 우리 정부가 있습니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는데 도람뿌 말을 어기면 미국 수출이 중지되어서 곤욕을 치르니까요. 그러니까 지금도 옛날과 똑같습니다. 중국 눈치 보고 살면서 개혁을 게을리한 결과 한국은 일본보다 뒤지게 되었고 결국 나라도 없어졌잖아요. 요 며칠 대통령님의 발언에는 굳은 의지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눈치 안 보고 우리 민족의 문제는 자결권을 갖겠다는 겁니다. 코로나 하나 대처 못 해서 총 쏘고 난리 치는 나라와 우리는 다릅니다. 우린.. 2020. 6. 17.
음악을 바인딩하다 '리모노디' 하늘에 계신 분께서 스스로 돕는 것도 좋으나 남을 도우면 커다란 복을 받느니라... 말씀하셔서 열심히 실천 중입니다. 오늘은 예쁜 문구점 하나 소개합니다. 제품 구경하러 가기 링크 인스타그램 친구분이 '리모노디'라는 악보, 노트, 바인더 가게를 하고 계십니다. 원하는 오선지 속지와 표지, 칼타공기만 있으면 나만의 음악 노트가 뚝딱 만들어지네요. 위에 링크한 오선지 속지는 마디를 정확하게 나눠 그릴 수 있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항상 세상을 기쁘게 합니다. 위 그림의 숫자가 마디 수를 표시합니다. 바인더에 꽂아놓을 수 있는 자도 판매하네요. 기타 TAB 육선지도 있어요...^^ 2020. 6. 16.
20200615 - 휴업 112일째 - 준비하는 자만이... 느지막이 일어나서 오늘은 사진을 찍자! 계획대로 실행. 웹에 올릴 '기타 교실'용 사진. 온갖 살림을 한 방에 쟁여놓고 사니 배경이 좋을 수가 없지. 이불을 옷걸이에 매달아 배경을 만들고 몇 장 찍어봤는데 조리개를 조였더니 이불의 질감이 극명하게 보이네. 이런... 천장등이 너무 강해서 기타 헤드가 너무 밝게 나온다. 등 밑에 빨래집게로 수건을 고정했더니 빛은 부드러워졌는데 어두워졌다. 아아... 노출 시간이 너무 길다. Fill light로 스탠드까지 투입, 조금 나아졌다. 기타를 배경에서 좀 띄우고 망원으로 찍었더니 볼만한 사진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컬러로 찍은 사진은 뒤를 날려야 하나... 흑백은 교묘하게 노출을 잡았더니 뒤가 잘 안 보이네. 조명은 공연용 등기구가 있으니 램프 바꾸고 앞에 우산을 ..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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