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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2 옛날 어느 마을에 피리를 잘 부는 유진이란 청년이 살고있었답니다. 어느 날부터 어머니로 보이는 아주머니와 함께 마을끝의 빈 집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는데, 아무도 유진이네 집에서 뭘하는지 알지못했지요. 유진이네가 마을에 온 이후로 마을에는 피리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피리소리가 어찌나 부드럽고 맑은지 근처를 지나던 새들도...산 속에 사는 동물들도... 유진이의 피리소리를 들으려고 마을로 내려오곤했답니다. 동네사람들도 농사일을 하다가 힘들면 허리를 펴고 잠시 유진이의 피리소리를 들으며 피곤함을 달래곤했지요. 모두들 유진이의 피리소리를 좋아했지만 유진이는 자기가 노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없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못했거든요. 계속... 하루에 조금씩...ㅋㅋㅋ 2006. 4. 13.
조용한 눈팅족..님들을 위해 ....^^* 시인과 화가 ...........................(이 생 진 님) 여덟 사람이 앉아 있다 두 사람은 시인이고 두사람은 화가다 한 사람은 조각가고 한 사람은 무용가 저쪽 구석에 앉은 두 사람은 작가라는데 무슨 작가인지 알 바가 아니다 시인은 기타를 치고 화가는 손뼉을 치고 낙서는 온 벽을 누비며 침을 뱉는다 여기 오면 누구나 청산이라 다들 10년은 젊어진다며 밖에서 울상이던 얼굴을 편다 맥주잔을 놓고 자주 화장실을 드나드는데 어디다 갈기고 왔는지 그저 시원하다 시인은 기타를 치고 화가는 손뼉을 치고 2006. 4. 13.
봄은 봄이구나... 앵두, 목련, 벚꽃...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모두들 가벼운 옷차림에 살짝 더위까지 느끼고있네요... 오랜만에 자전거에 바람넣고 나갔다왔습니다. 운동부족으로 녹슨 무릎이 삐그덕 거리더군요. 모든 일이 잘 풀려가는 느낌입니다. 오늘도...봄볕...즐겨봐야겠습니다...^^ 2006. 4. 12.
이 땅의 문화(예술)인 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슬픔의 돌 ..........................................(작자 미상) 슬픔은 주머니 속 깊이 넣어 둔 뾰족한 돌멩이와 같다.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당신은 이따금 그것을 꺼내 보게 될 것이다. 비록 자신이 원하지 않을 때라도. 때로 그것이 너무 무거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힘들 때는 가까운 친구에게 잠시 맡기기도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머니에서 그 돌멩이를 꺼내는 것이 더 쉬워지리라. 전처럼 무겁지도 않으리라. 이제 당신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때로는 낯 선 사람에게 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은 돌멩이를 꺼내 보고 놀라게 되리라. 그것이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의 손길과 눈물로 그 모서리가 둥글.. 200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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