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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커피 물을 끓인다. 커피 한잔 타고 담배 한 개비 무는 것으로 일과 시작. 인스탄트 커피믹스의 황금비율(?...원조다방 커피보다는 못하지만...)을 창조한 맥심 모카골드마일드. 장사는 이렇게 널리 매일 쓰는 제품을 만드는 게 정석인 것 같다. 인스탄트 커피믹스를 좀 더 개발하면 인스탄트 된장찌개 백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난 수염이 잘 자라지 않아 일회용 면도기 하나로 평생 버틸 수 있지만 동녕이는 꼭 질레트 면도기만 쓴다고 했다. 질레트 면도기가 그렇게 좋아?...하다가 본사가 어디 있나 찾아보니 이 회사...엄청난 문어발 기업이었다. 세제 'Tide'와 'IVORY' 비누로 유명한 'P&G'가 모체였고 '질레트', '브라운', '듀라셀', '오랄비', '워터맨', '파커.. 2012. 3. 29.
20120327 동물농장 문호 형님이 외출하시면 앞 뒤뜰에 있는 모든 개에게 밥을 준다. 자리를 옮겨 맨 이후 통통이도 밥을 잘 먹는다. 해가 들지 않는 곳에서 우울증이 생겼던 것 같다. 하지만... 삶에 적극적이지 않은 자세는 아직 그대로다. 순이는 통통이의 이주를 인정하고 마당을 양분하여 공존하기로 했다. 가끔 섭섭이가 자기 구획으로 오면 겁을 주어 내쫓는다. 건물 코너를 돌아 길가까지 경계가 가능해져서 짖는 횟수가 늘어난 게 흠. 앞마당의 터줏대감. 작년에도 귀여운 자손들을 생산했다. 자식들 교육에도 엄격하고 자신의 임무에도 충실한 모범견이다. 이상하게... 내가 가까이 가면 소변을 줄줄 흘리는데 사람인 나는 까닭을 알 수 없다. 순이와 사이 좋게 함께 살았던 앞마당 개. 둘이 비슷하게 생겼으나 한 배는 아니다. .. 2012. 3. 28.
20120326 호주머니가 넉넉할 때 하는 여행과 시간만 넉넉할 때 하는 여행의 다른 점은? 없다. 둘 다 여유라는 공통점은 있다. 여행을 다녀온 뒤 만족감은? 여행지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가슴이 넉넉하다면 주머니가 가벼워도 그냥... 떠나면 된다. 유기농 양파와 보통 양파가 있었다. 오늘 상자를 열어보니 유기농 양파는 싹이 나셨고 보통 양파는 다 물러져서 하나 남기고 다 버리게 생겼다. 물론 보관을 잘 못 한 까닭도 있겠지만 면역력을 가진 식물과 약품의 힘으로 버틴 식물이 어떻게 다른가...바로 보여준다. 동물농장 섭섭이가 끈질기게 따라다닌 결과, 닭 무리에 접근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거리 제한이 있어서 30cm 이상 가까이 오면 바로 쪼아버린다. 장닭은 암탉만 거느리는데 수컷이 따라다녀서 좀 거시기.. 2012. 3. 26.
20120325 서울에 다녀왔다. 동녕이와 짐을 나르고 싣고 하루 자고 올까...생각하다가 그냥 내려왔다. 하루에 오가는 길이 좀 힘들긴 했지만 잘 내려왔다. 둘이서 술잔 기울이다 새벽에 잠들었다. 동녕이는 볕 잘 드는 곳에 앉아 독서 중. (사진은아마존 킨들 판매 페이지에서...) 전자책 리더 전자책 리더를 살펴보다 79불까지 내려간 킨들을 점찍어두었다. 사용하지 않을 때 광고가 나오는 버전이라 미국 내에서만 판다. 지역과 구입자 맞춤광고가 랜덤으로 나오는 것 같다. 한국에서 사려면 배송대행을 이용해야 한다. 대략 11만 원 정도 든다. 서점으로 창업한 아마존은 전 세계 쇼핑몰의 모델이 되었다. 친절하고 잘 맞춰진 시스템은 한 번 방문한 고객을 놓치지 않는다. 아주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전에 내가 기타교본을 샀던 걸 .. 201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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