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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6 카레를 해볼까~하고 최기종 선생님께서 주신 감자를 꺼내보니 모두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네요. 음...싹을 파내고 삶을까~하다가 감자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거름도 주고 비닐도 덮는 방법은 좀 거창하고 저는 개똥+자연농법을 택했습니다. 서울로 CD를 보내고, 철물점에서 장비를 샀습니다. 호미(예전의 호미는 면이 넓었던 것 같은데...)와 다목적 칼(날을 잘 세우면 생선 손질할 때 좋을 것 같은), 꽃삽. 삼일이가 먹을 것 사온 줄 알고 좋아서 난리를 치네요. 삼일이가 앉은 자리에 밭을 만들어 감자를 심겠습니다. 상추와 고추, 파 정도만 심으려고요. 상추 싹이 나면 닭이 뜯어 먹는다는데... 견공들이 지키고 있으면 밭에 못 오겠죠? 동물농장 통통이 쪽에서 깨갱~소리가 나면 삼일이가 심하게 장난치다 물린 것이고.. 2012. 4. 17.
고무밴드와 기타 치며 놀기 09 - 엄지손가락으로 치기 아르페지오_1 통기타의 아름다움은 아르페지오에 있습니다. 클래식 기타 주법의 기본이 되기도 하지요. 오늘 배우는 두 가지 아르페지오는 굉장히 중요하고 거의 모든 곡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치면서 리듬감을 익히세요. 처음부터 피크로 치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리듬은 줄을 모두 한꺼번에 치는 것이 아니어서 일단 엄지손가락으로 소리 내는 것을 배운 다음에 피크로 치는 연습을 할 것입니다...^^ 2012. 4. 16.
20120415 오전에 신복촌 주인장 상범이가 월선리에 왔습니다. 어머님 1주기 제사를 모시러 내려왔다네요. 함께 오신 아버님과 하굿둑 건너 삼호의 작은 아버님댁에서 잤다고 했습니다. 여의도 가게도 궤도에 오르고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편하게 보였습니다. 그제 운전하느라 못 마신 술을 어제 관서와 함께 해치웠습니다. 복분자주는 17도 정도 된다는데 쓴맛이 없어서 술술 잘 넘어가더군요. 주량이 만만치 않은 우리에겐 역시 소주가 어울립니다. 5월 중순경에 승광요(문호 형님 작업장) 마당에서 음악회를 겸한 작은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와 동명이인 소설가가 쓴 '정약전'이란 소설을 빌려 왔습니다. 김훈의 소설과 다른 맛이 있겠죠? 어제로 남도에 내려와 산 지 정확히 일 년이 되었습니다. 함평에서 무안으로 거처를 옮기느라 .. 2012. 4. 16.
20120414 화순에 가다 정윤천 시인이 화순에 '술 익는 마을'이란 복분자술, 뽕술을 생산하는 공장을 열었다. 어제, 오늘 손님을 모시고 개업잔치를 했다. 공장 한쪽의 격납고 만한 공간을 '술창고 갤러리'라 이름 짓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신다는 계획. 오랜만에 보고 싶던 분들도 뵙고 잘 놀다 오니 참으로 기쁘다. 한보리兄 댁(능주)과 가까운 곳이었다. 저녁으로 삼식이 매운탕을 먹었는데 원래 이름은 '삼세기'란다. 꾸준히 좋은 술로 명성 얻으시기를 빈다. 동환이兄(가수)이 진해에 벚꽃놀이 가셨다가 성관이 가게(가수, 삼겹살집 주인)에 들리셨다고 정수兄(가수)이 전화를 주셨다. 참 복잡하다...전화 온 상황설명. '묻어버린 아픔...' 좋은 일 많으시기를 빌어요...兄. 동물농장 막내 암탉이 숨은 곳을 알았다. 사람들이.. 201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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