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6 20120420 음악회 준비. 무슨 곡으로 문을 열까... 낮에 하는 음악회...어려운 건데... 비 오셔서 걷어놨던 장판으로 덮어줬는데 바닥은 답이 없구나. 통통이한테 물린 암탉이 안 보인다. 오랜만에 작년의 라인업이 모여 식사. 오늘의 뮤비...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고전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곡. 코드를 살짝 덧붙인 라이브. 30년이 넘어도... 2012. 4. 22. 20120419 419 유감 비가 오신다. 사람들에게서 멀어진 이들의 눈물이 오신다. 피를 닦으며 자란 민주주의는 이제 내 배를 불리는 도구일 뿐. 시민 의식이 사라진 민본주의는 배금주의의 배다른 형제다. 4.19 혁명이 1960년에 일어났으니 그해 태어난 나와 함께 나이를 먹는다. 우이동엔 419탑이 있어서 소풍도 갔었는데... 요새...419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다. 민주주의를 향했던 청년들의 숭고함이 잊혀고 있는 거다. 가끔 들르는 적색언론(저들의 표현을 따르면...)에도 419 관련한 글이 없었다. 내가 무책임하다고 질타하던 그 사이트에도 없었다. 이제 사람들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고 자기 이익을 위해 투쟁을 선동할 때만 '민주주의'를 찾는다. 헌법 전문에 명시된 이념을 망각한 국민...ㅠㅠ 찾아보니 글이 몇 개.. 2012. 4. 19. 20120418 소설 "동물농장" 1막 "막내의 아기들을 우리가 돌봐야 한다니요?" 당산댁은 벼슬까지 파래지며 날을 세웠다. 장진사가 대밭으로 몇 발짝 옮겨 헛기침을 했다. "자네...진정하고 들어 보시게. 봄이 왔어도 아무도 알을 품지 않으니 주인께서 결정하신 일 아닌가..." "아니 형님이야 몸이 차서 손이 끊겼지만 저는 그게 아니라고요." 마당의 안주인 잠실댁의 벼슬도 핏기가 엷어지고 있었다. '죽일 년...' 아까부터 돌담 밑에서 틈을 엿보던 지네가 슬슬 기어나왔다. 장진사가 신경질적으로 지네를 찍어 눌렀다. 장진사의 발을 휘감은 지네는 독니를 박아넣고 더욱 몸을 조였다. 장진사는 눈을 감고 서서히 독을 즐겼다. 지네의 독은 뒤뜰 담장 옆에서 해마다 붉게 오르는 양귀비꽃의 진보다 좋았다. 만사가 귀찮을 땐 돌담 .. 2012. 4. 18. 20120417 조선칼이라고 하기엔 모양이 너무 예쁘지만 마음에 드는 칼이다. 날을 만져보면 조금 거친 곳도 있는데 대량으로 만들어 기계로 날을 세운 까닭이겠지. 숫돌을 구해서 가끔 면도도 시켜주고 생선 배를 갈라 피 맛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올해는 회 뜨는 방법을 꼭 익힐 것. 아침부터 쿵딱쿵딱 댄스음악...일터로 빨리 나가세요! 오전의 상쾌함을 무거운 클래식으로 뭉개주고... 음악을 듣고자 하는 청취자보다 청취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송... 한마디로... 우리 방송(FM)엔 이지리스닝이란 게 없다.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경비를 부담하는 회사를 의식하여 흥미 위주로 만들다 보니 연예인이 DJ를 맡아 주변의 다른 연예인을 초대하여 잡담 나누고 사연 읽고 낄낄거리다 마치기 일쑤다. 정을 붙이고 들어보려 애써봤지만 결국 인터.. 2012. 4. 18. 이전 1 ··· 601 602 603 604 605 606 607 ··· 10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