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5 20130118 돌아가셨던 PC의 전원이 들어오셔서 어제부터 디카 사진을 백업했습니다. 다시 전원이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어서 잘 때도 켜고 잤더니 아침 컨디션이 영 개운치 않습니다. 2001년부터 12년 동안 찍은 것이라 양이 꽤 되지요. DVD로 굽고 웹에 올리면서 지난 세월을 천천히 들여다봅니다. 참 많은 사람을 만났네요... 많은 일을 했고요... 저녁때. 아들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아빠 그래픽 카드가 돌아가셨어요...ㅜㅜ' 아들은 게임을 좋아해서 그래픽 카드를 마구 괴롭혔던 모양입니다. 이런 이런... 저도 새 PC를 꾸며야 하는데...엎친 데 덮치네요. PC 관련 부품가격이 많이 싸졌다고 해도 쓸만한 그래픽 카드는 10만 원이 훌쩍 넘어가지요. 음...고민에 고민을 해봅니다. 아들에게 다른 부품의 상태를 물.. 2013. 1. 19. 20130117 아주 옛날에 카세트 테이프가 플레이 되는 라디오를 샀었습니다. 삼촌들이 월남 다녀오실 때 하나씩 가져오시던 커다란 모양의 라디오였습니다. LP판을 듣던 시절이라 카세트 테이프에 좋아하는 음악을 담곤 했지요. 아이들이 쓰던 CD 카세트가 수명을 다해서 아주 싼 제품을 하나 샀습니다. 음질은 먼저 것이 더 좋군요. 카세트 라디오라도 스피커 위치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뭐 음질을 따질 가격대가 아니니 음질은 패스하고 CD 잘 플레이 되고 라디오 잘 나오면 됩니다. 튜닝 능력도 살짝 모자라지만 안테나를 잘 맞추면 그런대로... 밑에 책을 받쳐 스피커 방향을 위로 올려주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먼저 쓰던 라디오는 판매장에 옮겨놓고 쥴리 문화생활용으로 씁니다. 오늘의 뮤비... 조동진 - '겨울비' .. 2013. 1. 19. 20130116 옆집 고양이 콜라는 유쾌하게 삽니다. 원래 고양이들이 혼자 놀고 혼자 먹고 혼자 자는 데 익숙하지만 콜라는 강아지와도 잘 놀고 사람과도 잘 놉니다. 콜라는 뒤뜰에 나오면 매번 나무에 발톱을 비빕니다. 처음엔 발톱을 갈러 왔나 했는데 가만히 보니 잠시 발톱을 갈다 나무에 오릅니다. 일미터쯤 오르다 주르르 또 오르다 주르르 보다못해 제가 뒤에서 받쳐주니 가뿐하게 오릅니다. 사진 몇 장 찍어주고 돌아서는데 야옹야옹 또 부릅니다. 이번엔 겁이 나서 못 내려오고 있습니다. 팔을 뻗어 안아서 내려주니 장독 위로 폴짝 뛰어오릅니다. 그리곤 담장 위로 올라 천천히 걸어서 사라졌습니다. 고양이 체면에 좀 창피했나봅니다. 새로 닭들이 왔는데 며칠 내로 변동사항 없으면 사진으로 선보이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조동진 - .. 2013. 1. 19. 20130115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내가 나에게 빚지고 있는 걸 갚아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먼저! 내게 빚진 걸 갚기 전에 혹시 다른 분께 빚진 건 없나 살펴야겠지요? 다른 이에게 해드렸어야 하는 일 갚을 돈 때를 놓쳐서 하지 않은 말... 모두 해야 합니다. 한 가지라도 다시 내 마음과 타협하여 묻어둔다면 또 빚을 지게 됩니다. 내게 빚진 건 수 없이 많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능력이 없어서 생각이 짧아서... 자신에게 빚을 갚고 자신을 용서하되 자신이 자신을 속이는 일은 끝없이 경계해야 합니다. 월선리에 이사와 일 년 동안 내가 한 일과 내가 받아야 하는데 받지 못한 일을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뮤비... 조동진 - '나뭇잎 사이로' 2013. 1. 19. 이전 1 ··· 520 521 522 523 524 525 526 ··· 10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