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5 20130313 감기가 오셨습니다. 아마 며칠 전 날이 따뜻할 때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내복만 입고 집안일 하며 땀 흘린 후에 스며드셨을 것입니다. 콧물이 흐르고 머리가 좀 둔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따뜻한 방에서 과일 잔뜩 쌓아놓고 땀내면서 재미있는 책 3일만 읽으면 저절로 물러가시는 감기지만 안 움직이고 지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 판피린 형제들과 잡다한 감기약을 투약하고 평소처럼 지냅니다. 어차피... 약을 먹건 안 먹건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물러가십니다. 가끔 이런 곡도 만들어주는 고마운 감기...^^ 오늘의 뮤비... Bob Seger - 'Against The Wind' 동네 꼬마녀석들...ㅋㅋ 2013. 3. 14. 20130312 종일 PC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음악 만드는 PC에서 너무 여러 가지를 하는 게 싫어서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부품으로 한 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여러 개라 운영체제 두 개를 깔고 플러그인 테스트를 하던 중이었는데 아니? 윈도7에선 멀쩡한 프린터가 XP에서 말을 듣질 않네요. 음... 뭐...아무리 찾아봐도 적당한 해결책도 없고... 다시 깔아야죠. XP를 깔고 프린터 테스트를 했습니다. 당연~히 잘 나옵니다. 이번엔 의심 가는 게 있어서 서비스팩 2까지만 설치했거든요. 지난번엔 서비스팩 3였습니다. 아직 범인을 모르지만...서비스팩 3가 수상합니다. 잉? 재부팅 하는데 윈도7 멀티부팅 메뉴가 나오질 않네요. 아니 이건 또 무슨? OTL... 역시 다시 깔아야죠... 열심히 다시 설치! 이.. 2013. 3. 12. 20130311 요새 저를 미치게 하는 남자가 두 사람 있습니다. 한 분은 어제 일기에 나오신 '천명관' 님 한 분은 며칠 전에 알게 된 '이지현' 님 서울에서 지낼 때 CBS FM은 거의 고정으로 듣는 방송이었는데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슬슬 여기저기 외도를 했지요. 지금은 JazzRadio.com과 EBS FM을 주로 듣습니다. 얼마 전 한밤중에 우연히 '레인보우'를 틀어보니 못 듣던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 분 내공이 장난이 아닌 거에요. 콧소리가 나면서 차분히, 천천히 또박또박! 바로 팬이 되었지요. 한 번 들어보시고 바로 끄셔도 괜찮으니 꼭 들어보세요. 방송시간은 자정부터 2시까집니다. 2시에도 잠을 못 이루시면 이어지는 재즈 음악 프로그램을 들으시면 됩니다. 자기 전에 듣는 음악이라기보다 자기 전에 책 읽으며 듣는 .. 2013. 3. 12. 20130310 고무兄의 귀환 손목이 시큰한 걸 핑계로 기타 연습을 하다 말았다. 며칠 쉬다 보니 손가락이 다시 뻑뻑해져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김칫국을 데워 밥을 말아 안주를 만들어놓고 넷북을 켰다. 처음엔 낮술 잔에 영화 한 편 띄워 일요일 오후를 흘려보낼 생각이었는데 손가락은 곰플레이어가 아니고 재즈 라디오 닷컴을 찾아 음악을 틀고 있었다. 아직 읽을 페이지가 많이 남은 재밌는 소설을 읽고 싶어서였겠지. 천명관은 '고령화 가족'에서 내가 애써 덮어두었던 '가족'이란 단어를 다시 끄집어내고 있었다. '나의 삼촌 부루스 리'를 읽을 때 난 이 작가가 혹시 그걸 이야기하려는 게 아닐까? 하고 읽는 내내 전전긍긍했었는데 살짝 비켜가며 이야기를 마쳐주어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었다. 하지만... '고령화 가족'을 한 .. 2013. 3. 10. 이전 1 ··· 506 507 508 509 510 511 512 ··· 10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