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5 20130505 오래되어 친숙한 것 중에 라디오 방송이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CBS-음악 FM의 '배미향의 저녁스케치'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선 전파가 잡히질 않아 '레인보우'로 듣습니다. 노오란 오후 햇살이 비스듬히 방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면 가슴이 콩콩 뛰고 곧 펼쳐질 해질 무렵의 아스라함에 가슴을 모두 내줍니다. 수도권에서 6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귀한 시간이 시작되지요. 연한 커피 한 잔 챙겨서 퇴근했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자기 전엔 '한밤의 음반가게'를 30분 정도 타이머를 맞추고 듣습니다. 가끔 레인보우 앱에 있는 게시판에 사연을 적기도 하는데요... DJ의 목소리와 어투에서 따뜻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2시가 넘어가는 날이 많아서 가끔 '올댓재즈'도 듣지.. 2013. 5. 6. 20130504 곰플레이어에서 '탱고'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요새 재미있는 영화가 별로 없었는데 기쁜 주말 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춤을 추지 않는 민족은 없겠지요. 전보다 춤출 기회가 줄어든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되었나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뭐 별 변화 없으시다고요? 춤을 즐긴 적이 없으시다고요? 춤을 추든 안 추든 본인의 선택이었겠지만 아...정말 안타깝습니다. 파티도 참석해 본 사람이 파티의 장점을 알듯 춤도 춰 본 사람이 춤의 매력을 압니다. 사람들은 모두 모든 일에 대해 선수인 것처럼 말하지만 안 해본 건 안 해본 겁니다. 안 해본 것에 관한 이야기는 접기로 하지요. 올해 태어난 병아리들은 안전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엄마를 많이 닮았어요. 저 엄마 집안 성격이 아주 도도해요...^^ 거위는 .. 2013. 5. 4. 20130503 가끔 쥴리와 함께 하는 저수지 산책로 주변입니다. 청소하는 이 따로 없는 곳에 이렇게 버리고 가면 누가 치워야 할까요? 다음에 갔을 때도 남아있으면 들고 나와야겠습니다. 낚시 다닐 때도 엄청 신경 쓰인 부분이 바로 쓰레기 투기 문제입니다. 나물은 꺾어 오면서 쓰레기는 버리고 오는 센스. 누군가에게는 그냥 개 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슬픈 줄입니다. 가끔 보면...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노니는 견공들도 있지요. 자유를 누릴 만큼 똑똑한 견공이겠지요? 그런데 왜 아무나 보고 짖을까요? 사람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쥴리에게 광견병 예방주사 놓아주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Andy Williams - 'Free As The Wind' 2013. 5. 4. 20130502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게 나네요. 아직 난방하고 있어서 방은 뽀송뽀송하고 따뜻합니다. 밖에서 일하면 땀이 송송 맺히지만 바로 바람을 쐬면 영락없이 코끝에 콧물이 주르르... 오랜만에 쥴리와 산책했습니다. 가쓰오부시 말린 것과 국시장국, 멸치 다시다로 국물을 내고 사다 두었던 어묵을 넣고 끓이다가 우동 면을 익혀냈습니다. 어묵을 꼬들꼬들하게 먹으려면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텃밭의 상추와 쑥갓이 제일 먼저 싹을 틔우고 올라왔습니다. 초여름이 되면 요리 마무리에 향긋한 쑥갓도 넣을 수 있겠지요. 오늘의 뮤비... 버스커 버스커 - '골목길 어귀에서' 2013. 5. 3. 이전 1 ··· 493 494 495 496 497 498 499 ··· 10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