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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3 에토 선생님 모시고 청계-나주-강진으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원래는 어제 가기로 했었는데 하루 미루니 비가 오시고 말았습니다. 에토 선생님은 역사 교사셨고 우리 반남 고분과 후쿠오카의 고분이 닮아있다는 걸 알고 계시기에 나주 고분군에 관심을 두신 듯합니다. 5세기에 전남에서 홀연히 사라진 사람들... 어디로 가셨을까요? 물론 북쪽에서 내려온 백제 세력에 흡수 되기도 했겠지만 세력의 우두머리들은 투항하여 2등 국민으로 사느니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역사는 기록과 남아있는 자료에 근거하여 쓰여지지만 여기저기 관계가 없는 것처럼 흩어진 자료들을 조각 맞추기처럼 짜깁기하다 보면 재미있는 상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피곤했지만...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뮤비... Creedence Cl.. 2013. 4. 23.
20130422 밭을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흙과 연탄재를 섞어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었더니 색은 그럴듯합니다. 작년에 보니 햇볕이 강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던데 올해는 작물을 구분해서 심어야겠습니다. 옮겨 심은 쪽파와 부추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가 오신다니 땅이 촉촉하게 젖으면 씨를 뿌려도 되겠지요. 작년에 사놓은 상추, 쑥갓, 배추, 깻잎 씨앗이 있는데 곱게 싹 틔우기를 빌어야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Cotton Fields' 2013. 4. 23.
20130421 방바닥에 앉아서 기타 연습을 하면 허리가 아픕니다. 방석을 접어서 깔고 앉아도 아픕니다. 연습하다 슬슬 꾀가 나면 바로 누울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그래서 다시 책상 앞으로 옮겼습니다. 한번 옮기니 바닥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반찬을 대충 챙겨서 책상 위로 올렸습니다. 혼자 식사할 때는 꼭 영화를 봅니다. 얼마 전에 곰플레이어에서 '호우시절'을 봤습니다. 정우성과 고원원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고원원의 남편이 2008년 쓰촨성 지진 때 사망한 걸로 설정되어있지요. 쓰촨성에서 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강도 7을 견딜 건물은 거의 없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건물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뉴스를 볼 때마다 사상자가 자꾸 늘어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작년에 일본 갔을 때 조금 높은 건물에서 .. 2013. 4. 22.
20130420 비가 오십니다. 슬쩍 추워진 느낌에 벗어놓은 내복을 다시 입고 토요일의 여유를 즐깁니다. 역시 비 오시는 날의 커피 향이 진하네요. 서울도 꽃이 활짝 피었더군요. 오늘 많은 분이 꽃놀이 나오려고 하셨을 텐데요. 뭐...꽃잎 떨어진 비 젖은 보도도 운치가 있으니 천천히 남산으로 오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싸이가 신곡을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조용필도 10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에토 선생님과 비슷한 연세입니다.) 조용필은 워낙 좋은 곡이 많아서 구태여 신곡이 없어도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음악 하는 사람은 꾸준히 곡을 발표하는 게 중요해요. 그럼 고무밴드는? 아직도 그동안 스케치한 곡 정리 중이에요...^^ 오늘의 뮤비... 조용필 - '바운스'(티저) 201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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