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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 휴업 114일째 - 일을 찾아라 요 며칠 재난 문자가 마구 쏟아지는 게 심상치 않더니 역시나... 개강이 8월 하순으로 늦춰졌다. 한 곳은 아예 10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네. 집에만 있다 보니 우울증이 도질 거야. 다 이해한다. 정말 궁금한 건 도대체 어디를 가야 코로나를 만날 수 있느냐... 이거다. 다들 동선이 정해져 있어서 웬만해서는 코로나에 노출될 일이 없을 텐데 도대체 어디서 걸려 오시냐고요. 좀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셈? 난 새 블로그 만드느라 하루가 금세 지나가서 잠 안 자고 살 방법은 없을까...하고 있는데 님들은 매일 오늘은 뭐하지? 하고 계시니 일각이 여삼추. 그래서 모두 공부하자고 했잖아욧! 어차피 일은 터졌고 좀비들 원망해봐야 성격만 나빠지니 이제 체념하는 단계로 들어갑니다. 잘 알아서들 하시고 오래오래 사슈. 2020. 6. 18.
[이덕일 역사TV] 북한산 순국선열 애국지사 묘역 여운형 선생 계동 골목으로 6년을 통학했으니 근처의 크고 작은 골목은 거의 다 훑고 다녔다고 봐도 된다. 걸레빵, 유쾌빵... 추억이 가득한 골목이다. 학교 바로 밑에는 김성수 선생 댁이 있었고 그 집 앞엔 항상 만년필 장수가 자전거 뒷자리에 좌판을 벌여놓고 있었지. 근처에 옛 건물이 많아서 교복 입은 애들이 그 건물 앞에 서 있으면 지금이 현대인지 일제강점기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계동 골목 중간쯤에서 오른쪽으로 틀어서 쭉 올라가면 비원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언덕을 넘어가면 왼쪽에 LG 회장댁의 큰 철문이 있었고 언덕 넘기 바로 전 오른쪽에 붉은 벽돌담이 있는 소박한 집이 있었다. 그 집이 바로 몽양 여운형 선생님 댁이었다. 벽돌담이 갈라져 있었는데, 누가 말했는지 확실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게 폭탄 테러로.. 2020. 6. 18.
20200616 - 휴업 113일째 - 공평함을 찾는 게 급선무 다른 이들의 하루는 자정 전에 끝나지만 나는 오늘이 내일로 이어진 삶을 산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스코틀랜드 벌판의 사진을 보고 그리스에서 날아온 트윗을 읽는다. 미국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회의 땅 아메리카'에 대한 동경심도 희미해져서 미시시피의 강가에서 톰 소여처럼 보트를 저어보자는 꿈도 사라졌다. 아주 어릴 적에 '백경'과 '바다의 노인'을 읽었는데 소설에 나온 장면들이 어린 가슴에 사실처럼 각인되어, 지금도 이글대는 태양의 뜨거움과 소금기 젖은 셔츠의 냄새를 언제든지 떠올릴 수 있다. 쿠바에 살면서 참치 잡으러 나가고픈 꿈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인간이 비슷한 수준으로 진화하는 데 걸린 시간은 어느 정도였을까? 칠천 년 정도? 문제는 세상을 끌고 가는 위정자들에게 있는 듯하다. 세상이.. 2020. 6. 17.
[이덕일 역사TV] 식민사학 비판했다가 대한민국 검찰이 기소해서 1심 유죄 판결 이야기 오늘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북한이 폭파했습니다. 아무리 열 받아도 폭파까지 하면 또 돈 들잖아요. 어차피 나중에 또 연락하고 살 건데. 그냥 유리창이나 몇 장 깨도 다 알아주는데. 중간에 도람뿌라는 이상한 사람과 도람뿌 눈치 보느라 아무것도 못 한 우리 정부가 있습니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는데 도람뿌 말을 어기면 미국 수출이 중지되어서 곤욕을 치르니까요. 그러니까 지금도 옛날과 똑같습니다. 중국 눈치 보고 살면서 개혁을 게을리한 결과 한국은 일본보다 뒤지게 되었고 결국 나라도 없어졌잖아요. 요 며칠 대통령님의 발언에는 굳은 의지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눈치 안 보고 우리 민족의 문제는 자결권을 갖겠다는 겁니다. 코로나 하나 대처 못 해서 총 쏘고 난리 치는 나라와 우리는 다릅니다. 우린..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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