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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5 - 휴업 62일째 며칠 잠 안 자고 이것저것 공부하다 보니 급기야 날짜를 혼동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제도 일기를 이틀 치 써야 하네... 생각하고 책상에 앉았다가 응? 아직도 25일이야? 뭐가 잘못되었나? 휴대폰을 확인해 보니 25일이 맞더라. 그래서 사진만 골라 놓고 그냥 푹 잤다. 이것 참... 우리가 편하게 사용하는 JPG 파일은 카메라가 처리한 특유의 색감을 보여주지만 사진을 보정할 때 한계가 있다. 촬영 당시의 순수한 정보가 담긴 사진을 담는 RAW 파일로 저장하면 주인님 맘대로 바꾸는 게 가능지만 촬영 당일 피곤한 몸으로 후보정을 한다? 사진이 직업이 아니라면 이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귀차니즘이 몰려올 때는 일일이 보정하기 싫어서 용도에 따라 파일 포맷을 바꾼다. 디지털카메라로 찍게 되면서 다.. 2020. 4. 26.
20200424 - 휴업 61일째 노트북 주문한 곳 링크 S340-15API R5 IPS (예약판매!4월말입고예정! SSD용량256GB 2배무상업! 램8GB구매특전) RYZEN5-3500U - 11번가 11번가 판매자의 추천상품으로 카테고리초이스 광고 아이템을 구매한 상품입니다. www.11st.co.kr 4년 동안 잘 쓰던 저렴한 레노버 노트북. 이번에 다시 공부하는 동안 매일 감사히 잘 썼는데 2월에 장렬히 사망하셨다. 레노버는 AS 때문에 사람들이 믿고 거르는 브랜드라고 소문이 난 회사다. 하지만... 가난한 풍각쟁이는 백만 원에 가까운 노트북은 엄두가 나질 않아서 또 이 회사 제품으로 골랐다. (사실 나도 맥북 프로 사고 싶다!) HP나 한성도 비슷한 제품이 있었는데 램 4G 제일 양심적으로 껴주는 곳 찾다 보니 또 레노버. CP.. 2020. 4. 25.
20200423 - 휴업 60일째 시골에 내려가서 살 때 잠은 초가집에서 자고 일어나면 바로 텃밭에 물 주고, 벌레들 잡아 주고 바로 옆 건물로 와서 커피 타놓고 기타를 연습하곤 했다. '모닝 기타'라고 이름 지은 나만의 행복한 시간. 요새는 낮밤이 바뀌어서 소중한 아침 시간을 즐기질 못하네. 2013년, 싱글 녹음할 때 아주 저렴한 Maudio의 FireWire Solo 1394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AKG의 C2000B 콘덴서 마이크 현역에서 은퇴한 지 아주 오래된 펜티엄 노트북 베링거의 헤드폰 Maudio의 제일 싼 모니터 스피커로 3곡을 다 해치웠다. 15인치 스피커가 들어간 PA용 스피커가 있어서 거기에 물리고 믹싱도 해보고. 좋은 장비로 녹음해도 값싼 장비로 녹음해도 그 기타 소리가 어디 갈까? 결국 모든 건 손에서 머리에서 가.. 2020. 4. 25.
20200422 - 휴업 59일째 연탄불 위에서 음식을 해봤거나 연탄을 갈아본 사람은 은근하면서도 강력한 연탄의 화력을 안다. 꽁치에 소금 뿌려 석쇠에 올려 굽던 연탄불. 밤새도록 구들을 덥히던 은근한 연탄불. 약간 신듯한 가스가 솔솔 풍기는 부뚜막에 앉아 양은냄비에 물 붓고 언제나 끓으려나... 기다리다 김이 뽀골뽀골 올라오면 삼양라면 가로세로로 두 번 쪼개 넣고 수프 탈탈 털어 넣고 또 기다린다. 요새는 가스불에 화라락 끓어오른 꼬들꼬들한 라면을 제대로 먹을 수 있지만 옛날 라면은 불이 아주 좋을 때 외에는 불어 터진 걸 먹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불은 라면 좋아하는 사람 꽤 많다. 옛날 얘기 쓰는 거 보니 그리운 게 많은가 보다. 오늘은 종일 녹음 세팅하고 테스트 녹음하고 보냈는데 USB 인터페이스가 말썽을 부려서 맥이 풀려버..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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