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372 장군의 편지 西厓... 남양으로 가는 물길에 서니 마음이 조급하구려. 문초 받으러 한양에 다녀간 지 사백 년이 넘어 세월이 흐른 자취가 심히 궁금하였기 때문이오. 바다를 거슬러 오르며 보니 조선 땅 곳곳에 바다는 간 곳 없고 땅만 가득하더이다. 이리하면 바다에 깃들어 살던 백성을 어찌 먹일까 근심이 가득하였소. 갑문을 부수고 수로를 타고올라 남양에 상륙했소. 백성을 만나보니 바램도 가지가지더구려. 땅값이 올랐다고 배추밭 일구던 호미를 분질러 버린 촌로의 힘겨운 바램 갯벌 대신 논을 일군 어부가 풍작을 기원하는 서투른 바램 어서 공장이 많이 지어져서 손님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공구상가의 한적한 바램 다 필요 없고...일할 사람이나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공장주의 간절한 바램 위대한 統領이 이번에는 틀림없이 부자를 만들어 줄.. 2009. 6. 19. 19462009 요새 정말 팔자에도 없었던 소설을 하나 쓰고 있는데 소설 제목을 "19462009"로 정했다. 물론 가제다. 오랫동안 긴 글을 쓰지 않아 머리가 꼬이고 문장이 뚝뚝 끊어지고 줄거리가 보잘 것 없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남겨놓지 않으면 분통이 터져 죽을 것 같다. 스무 개의 에피소드를 쓰는데 이제 겨우 두 편 썼다. 그것도 매일 고치다가 밤이 허옇게 샌다. 하느님... 제게 임시로라도 글재주를 내려주소서. 이번 글을 다 쓰고 나면 다시 반납해드리겠나이다. 절대로 글 써서 먹고살지 않을 것을 맹세 드리옵니다. 아멘... 뭐...전부터 알고 있던 거지만... 세상엔 참 말도 많다. 점점 변하는 게 있다면... 역사를 말하고 문화를 평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보다 나를 내세우고 내 일을 .. 2009. 6. 16. 이전 1 ··· 1457 1458 1459 1460 1461 1462 1463 ··· 218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