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1492 대둔도에서 함평까지 지난주, 고무兄은 여러 일에 매진하여 심신이 피폐하였다. 뭐 돈 버는 일이 쉬운 게 있을까? 당연한 거지...심신이 피폐할 것 까지야... 하지만 베짱이가 갑자기 많은 일을 마무리했으니 쪼깨 팍팍했을 것이여... 새벽 한 시가 넘어서야 유랑兄의 신곡 믹스를 마치고 남행에 필요한 짐을 쌌다. 항상 고속버스(그것도 일반 고속버스) 예찬론자인 고무兄이지만 목포로 심야에 출발하는 버스가 없는지라 친히 애마를 끌고 삼백사십 킬로미터의 대장정에 나섰다. 아니 이게 웬일? 눈발이 날리네. 이러다 내장산 근처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거 아냐? 과연 아침에 배가 뜰까? 배 안 뜨면 뭐하지? 온갖 요망한 상상을 하면서 고속도로에 오르니 눈발이 차츰 잦아들었다. 아침 여섯 시까지 목포에 도착하려면 한 시간에 일백십 킬로를 달.. 2009. 11. 22. 고무兄이 말했다 고무兄이 말했다. "요새 말야 사람 만나는 걸 좀 줄여야겠어." "왜요? 사람 좋아하시잖아요?" "사람들 만나면 좋기는 하지. 술이건 밥이건 한 끼 식사도 해결되고 따듯한 마음도 안고 돌아오고..." "근데요?" "시간을 많이 써야돼. 책 볼 시간도 없고 기타 칠 시간도 없고 자전거 탈 시간도 없고..." "도대체 매일 뭐 하면서 지내는데?" "거의 매일 저녁 사람들 만나잖아. 낮엔 본부 일 조금 보고 웹에 글 올리고..." "너무 늦게 일어나는 거 아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지. 술 깰 시간이 필요하니까 조금 더 누워있고..." "이제 시간이 아깝수?" "......" "그럼 앞으론 한날한시에 다 모여서 놀죠. 회비 걷어서...ㅋㅋ" 세상 변하는 것 모르고 룰루랄라 놀던 사람이 시간이 아깝단다. .. 2009. 10. 29. 이전 1 ··· 624 625 626 627 628 629 630 ··· 7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