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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2

20130216 매일 별다를 게 없는 생활이지만 주말이면 맘 편히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길게 비스듬히 누워 영화 화면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모니터 뒤의 기타들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주인 눈치를 봅니다. 직업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은 특히 악기를 다루는 사람은 연습 노이로제에 걸립니다. 평생...!!! 옛 8군의 기타 치시는 어떤 선배는 화장실에도 기타를 메고 들어갔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연습 노이로제는 사람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한동안 기타에 손대기도 싫어서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음향관련 책만 보다가 다시 한 대 한 대 먼지를 닦아주고 소리를 내봅니다. 날이 좀 풀리니 소리도 부드러워졌습니다. 손목 아프던 곳도 괜찮네요. 역시... 적당한 휴식은 모든 걸 제 자리에 돌려놓는군요. 오늘의 뮤비... R.. 2013. 2. 18.
20130215 적은 연료로 높은 열효율을 얻을 수 있는 로켓스토브. 드디어 월선리까지 왔습니다. 제게 온 게 아니고 아랫집 형님 작업장에 설치되었습니다. 네이버 카페에 열심히 연구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함평의 진화도 계속 제작 중이고요...^^ 누구나 여러 방법으로 여기저기에서 행복을 찾아봅니다. 바로 옆에 있어도 못 보고 지나치기도 하고 커다란 욕심을 쫓다 영영 놓치기도 합니다. 제가 느끼는 행복은 물질에서 얻는 충만감이 아니고 잘 맞아떨어진 어떤 상태입니다. 아담한 공원에 앉아 5월의 따뜻한 볕을 쬐며 야외스피커에서 흐르는 고운 발라드 음악을 들을 때 노랗게 물든 가을 길을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드라이브할 때 항상 음악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고요... 아! 또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진 .. 2013. 2. 16.
20130214 많이 자란 콜라가 다른 집 고양이와 놉니다. 예쁜 콜라 2세들이 동네에 좍 퍼지지 않을까...예상이 되네요. 같이 노는 고양이는 흰 바탕에 갈색 무늬가 있는데 아주 곱게 생겼습니다. 맛진 김칫국도 세 끼 계속 먹으려면 좀 질리지요. 냉장고에서 꺼내달라고 아우성치는 가래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대파도 없고 해서 양파만 반 개 넣었지요. 설탕과 간장 비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에야 감 잡았습니다. 옛날엔 고추장을 퍼넣고 만들어서 텁텁했는데 이젠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냅니다. 후춧가루는 조심해서 써야겠더군요. 오늘의 뮤비... The Eagles - 'Lyin Eyes' 2013. 2. 14.
20130213 세 가지 보험 이야기 화재보험을 계약하려는 당일 업소 배전반에서 화재가 일어나서 며칠 영업을 못 했다고 합니다. 건물 전체로 번졌더라면 큰일 날 뻔 했지요. 하루만 일찍 계약했어도 영업 손실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었는데... 어느 운 좋은 분은... 만료된 보험을 갱신한 다음 날 업소에 화재가 일어나서 전액 보상 받았다고 합니다. 그 가게에서 일하던 제 친구는 모두 새 악기로 바꾸고 싱글벙글... 저녁 일 마치고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후배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TV 켜보세요. 형 일하는 가게 불났어요..." 보험이 끝난 지 한 달 되었고 옥상의 가건물이라 갱신이 쉽지 않았나 봅니다. 제 악기까지 모두 태우고 보상 한 푼 받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나 몰라라 했던 악단장의 태도에 어이없던 단원들의 얼.. 201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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