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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1

20210313토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トラックの運転手 새로운 세계에 들어오니 배울 게 많습니다. 커다란 차가 익숙지 않아 후진은 아직도 초보 수준이고, 물류센터마다 방식이 달라서 한동안 애먹었죠. 20일 지나니 이제 일이 조금 손에 잡히네요. 어제까지도 훈련소에 입소한 신병처럼 안 아픈 곳이 없었습니다. 동네 편의점에서 편히 사곤 하는 새우깡 한 봉지가 어떤 손을 거치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내가 오늘 물류센터에 입고한 음료수 한 팩이 잠 안 자고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간 분들 덕택에 내일 점심때 부산의 어느 초등학교 급식에 오릅니다. 주문은 모두 전산화되어있고, 주문자에게 배송할 차량까지 정해져 있습니다. 전국이 아니 세계가 모두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것이죠. 화물차는 최고속도가 90km입니다. 90km에 도달하는 순간 엑셀러레이터를 아무리 밟아도 속도가 오르.. 2021. 3. 13.
20210217수 취업1일째 - 취업 성공 2월 11일에 주식 관련 글을 쓴 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3월 초가 되었네요. 그동안 취업하려고 바쁘게 지냈고, 직장도 구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목표로 한 배송일은 '화물운송자격증'이 있어야 해서 '운전적성 정밀검사'도 받았고, 식품을 다루는 업계에 들어가려고 '보건증'도 만들었지요. '약품 배송' 기사를 뽑는 광고에 지원하고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 제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일이라 그냥 돌아온 적도 있었습니다. 일종의 지입비를 내고 회사 넘버를 달고 하는 일이었고, 매달 차량 할부금을 붓고 나면 별로 남을 것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허탕 치고 돌아온 날, 바로 물류회사의 급식팀 배송 기사직에 지원했고, 다음날 면접, 다음날 출근, 이렇게 되었습니다. 직장은 조금 멀지만 제가 운전하는 .. 2021. 3. 6.
20210126화 휴업308일째 - 취업 준비 * 일 년을 쉬었더니 곡간이 텅 비었네요. 전 세계가 함께 겪는 난리라서 불만은 없습니다. 작년 1월부터 휴업과 거리 두기가 계속되다 보니 이 와중에도 어떤 분야는 살아남고 어떤 분야는 한마디로 폭망입니다. 20대 후반에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새는 게 싫어서 MIDI를 익히고 컴퓨터음악 편곡과 녹음하는 일로 바꿨지요. 40대 초에는 '고무밴드'를 만들어서 활동을 시작했고요. 60대 이후의 계획은 '기타 가르치는 일'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계속하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네요. 다시 목표를 바꿔서 앞으로 20년(?) 더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잘하는 건 음악이지만, 오프라인에 음악 관련한 가게를 여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 위험해요 그래서 시류에 맞게 운전, 배송, 포장, 창고 관리 분야의 일을 생각하고 있.. 2021. 1. 27.
20210125월 휴업307일째 - 허영만의 주식 타짜 * 허영만 화백께서 주식 만화를 선보이셨네요. '허영만의 주식 타짜'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 주식 관련 유튜브 보다가 발견했어요. 아래 링크한 유튜브 영상에 보면, 허 선생님은 원래 승부욕이 있어서 고스톱도 잘 쳤다고 말씀하시네요. 주식에 투자 하는 사람이라면 다 겪었을 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십니다. * 노름이든 도박이든 주식 투자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나의 투자법이 생기려면 오래 걸릴 거예요. 때로는 비싼 수업료도 내고 2020년 3월처럼 황당한 시기도 겪어봐야 나름의 투자 시나리오가 생기겠지요. * 키움증권에서 실전투자대회를 2월 8일부터 3월 26까지 열어요. 저도 참가 신청을 했지요. 한 사람이 한 계좌만 가능한데요. 저는 공식 계좌, 비공식 계좌 이렇게 두 개를 ..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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