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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토 - 시장 비빔국수가 그립군 I miss traditional market bibim noodles 난 밀가루 냄새를 좋아해. 그래서 국수 삶아서 헹굴 때 맨 국수를 손가락으로 집어 먹곤 하지. 잔치국수는 국물 내기 귀찮아서 김치 넣고 비비거나 초고추장 넣고 비비거나 간장 넣고 비벼 먹는데, 설탕,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고춧가루는 기본으로 넣어. 지난번에 굴 소스를 넣었더니 고급진 맛이 나더군. 그렇게 많이 삶아 먹었는데도 맘에 들게 국수 삶는 건 아직도 어려워. 약간 덜 익었을 때 건져서 찬물에 확 붓고 몇 번 헹구고 양념장에 비벼서 첫 젓가락 입에 들어왔을 때 탱탱한 맛을 느끼려면 숨도 쉬면 안 돼. 비빔국수 안주에 소주 한잔하는 것도 아주 좋다네. 집에서 즐기는 강식당2 니가 비비바락 국수 양념장 초간단 Ver. ㅣ 백종원의 쿠킹로그 영상 밑의 글을 옮겼습니다. 가정에서 쉽게 해드실 수 있.. 2020. 11. 15.
20201113금 - 장떡 좋아해? Do you like jang tteok? 어렸을 때 집에서 부쳐 먹던 부침개는 묽은 밀가루 반죽에 호박, 부추, 김치를 넣어 솥뚜껑에 돼지기름 녹여서 부쳐내던 거였어. 간이 있으면 그대로, 싱거우면 간장 찍어서 먹었지. 조선간장 찍어 먹은 적도 있어. 그때는 돼지비계로 부친 부침개 냄새가 싫었는데 요새는 은근히 그리워. 이후, 밀가루 반죽에 고추장을 넣고 부추, 청양고추를 잘게 잘라 넣은 장떡을 먹어 보고 허연 부침개와는 작별했지. 내가 장떡 부칠 때는 토마토케첩을 조금 넣어준다네. 다 부친 다음 치즈를 덮어 먹은 적도 많고.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것 뭐든지 넣어도 돼. 남은 반찬 다 넣고 가위로 잘게 잘라서 반죽하면 된다니까. 넣을 재료가 진짜 없을 때는 냉동만두 부숴서 넣어도 괜찮아. 신김치가 없을 때는 안 넣어도 되지만 청양고추가 없으면 .. 2020. 11. 15.
20201112목 - 항상 실험정신이 필요해 We always need a spirit of experimentation 요리를 잘하려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봐야겠지? 혀와 뇌, 입 안, 식도, 위에 어떤 느낌이 오는지 잘 기억했다가 재현해야 해. 양념을 넣었을 때 맛이 어떻게 변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한데 넣는 순서, 불의 세기를 못 맞추면 같은 양념을 넣어도 전혀 다른 맛이 돼버린다네. 미각은 어렸을 때부터 길러지는 거라 아이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자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식도락 인생이 달라져.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니까. 몸에서 부르는 음식이 있을 때는 꼭 먹어. 몸에 뭐가 부족할 때 오는 신호니까 놓치면 안 돼. 오늘은 치킨이 먹고 싶은데 냉동실에 대패삼겹살이 있을 때는 고민이 좀 되네. 백종원이 공개하기 꺼려했던 '대패두루치기' 레시피 | [집밥백선생 : 이웃집레시피] Paik Jong .. 2020. 11. 13.
20201111수 - 꾸버주게는 어디로 갔을까? Where did the Kubberjugae go? 등촌동 성당에 수경침 배우러 다닐 때 자주 가던 맛집이 있었다. 숯불바베큐치킨 '꾸버주게'. 영업 전에 미리 초벌 하여 향을 입힌 닭을 석쇠에 올려 숯불에 구워내는 치킨. 상에 나올 때는 무쇠 접시를 쓰기에 금방 식지 않아서 좋았다. 서비스 안주로 '닭똥집 볶음'을 해주셨는데, 맛이 기가 막혔다. 이건 돈 내고도 사 먹을 수 없는 메뉴라 더 먹고 싶으면 나갔다 다시 들어 오거나 다음에 올 때까지 참아야 하는 괴로움이 있었다. 간장 둘러 불맛 내는 요령도 알았으니 다음에 두 가지 맛을 만들어 보련다. 닭똥집볶음에 맥주 한 잔! ㅋ ㅑ (feat.맥주 상식) 영상 밑의 글을 옮겼습니다. 오늘은 닭똥집 볶음 입니다!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고~소한 맛! 이건 꼭 저녁에 해 드셔야 합니다. (과음 조심..) =..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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