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gomuband1717 20120907 강아지 목줄을 두 개 사다 놓았습니다. 어떤 강아지들이 올지 모르지만 일단 준비는 해야죠. 방울이 달렸지만 흔들어 보면 달그락거리는 소리만 납니다. 짤랑짤랑하는 방울이 더 좋을까?...잘 모르겠습니다. 가는 줄도 두 개 필요하겠군요. 제가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서 정말 개를 키울 수 있을지...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강아지 두 마리와 집안에서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기타 동아리에 가다가 기어가 빠져서 길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한참 서 있었습니다. 긴급출동하신 레커차의 도움으로 가까운 카센터에 넣어놓고 학교로 갔습니다. 방학 동안 멋지게 변한 우리 학생들.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Gerry Rafferty - "Baker Street" 2012. 9. 8. 20120906 신 나게 늘려가던 피클 창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주일 전에 담은 피클 8호가 맛이 가고 있었지요. 바닥에 뿌연 게 끼고 재료들은 물컹하게 변해버린 것이죠. 8호는 1호에서 남은 국물에 간을 조금 더해서 끓여 넣었었는데 이게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아주 맛난 초간장이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여러 가지 찍어 먹을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한 번 쓴 국물은 다시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래커칠한 탁자 색이 점점 진해집니다. 원하는 색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리 변한 건 없지만... 이사 와서 8개월이 지났으니 방안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여기는 부엌과 화장실로 나가는 뒷문. 여기는 거실 겸 서재. 여기는 현관. 여기는 옷장과 비품창고. 여기는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복합공간. 저는 남는 공간에서 잡니다... 2012. 9. 8. 20120905 '칠'...하면 톰소여의 모험에서 나오는 돈 받고 내 담장 칠하기가 생각납니다. 참 까마득한 이야기인데 저는 정신 연령이 낮아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오늘은 목수누님이 보내주신 탁자에 옷을 입혀주기로 했습니다. 비닐로 덮어놓고 게으름 피우는 걸 보신 누님께서 수성래커와 페이퍼, 스펀지 붓까지 챙겨 보내주셨습니다. 일단 색을 입힐 약을 달였습니다. 굳은 인스탄트 커피가 없어서 향이 달아나기 시작하는 원두커피를 내렸습니다. 한 번 내린 커피를 다시 붓고 또 내렸습니다. 화장지로 찍어 보니 그럴듯한 색이 나기에 대접에 붓고 조금 마셔봤습니다. 그런대로...마실만 합니다. 한 번 들여놓으면 절대로 내올 수 없는 좁은 문 때문에 방안에 돗자리를 펴고 커피를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 바르니 원래 색과 많.. 2012. 9. 6. 20120904 "저는 제 일만 소중하고 다른 이의 시간은 제 알 바 아닙니다." 간단한 메시지 한 통이 헛걸음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하루 전에만 알려줬어도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조그만 배려가 모든 사람의 얼굴을 밝게 합니다. 2012년. 정말 엄청난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태어난 지 455,520시간. 제 인생의 0.0000659%를 날려버린 게 대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세 시간이면 인생을 바꿀만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전 계획 없이 움직이고 배려 없이 행동하는 분들께 한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일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이의 삶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좋지 않은 말의 에너지는 다시 내게로 돌아오는 법칙을 잘 알기에 오늘도 속상한 마음 소주잔에 꾹꾹 눌러 담아 단숨에 들이킵니다. 이리저리 얽.. 2012. 9. 6. 이전 1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