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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istDL15

겨울이 왔네요 ^^ 탕수육 며칠 전, 출판 관계로 홍대 앞에 들렸다가 낮술을 조금 했지요. 탕수육을 시키면서 튀김을 바삭하게 튀겨달라고 했더니 소스를 바짝 졸여서 주셨네요. 원래 이렇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으나 간장 빛깔의 소스는 처음 봅니다. 케첩을 넣은 소스가 싫어서 원래 빛의 소스를 쓰는 집만 찾아다니는데... 연대 앞의 낙엽들 저에게 서울에서 낙엽이 많은 곳을 추천하라면 첫 번째는 양재동 시민의 숲 두 번째는 서울대공원을 말씀드립니다. 마로니에 공원은 예전 서울대학교가 있을 때보다는 좀 못하지요. 연대 앞을 걸어가다가 옛 생각에 잠시 잠겨보았습니다. 김포 사우 3거리 날이 궂어지던 어제, 김포에 일 보러 갔었지요. 길가의 단풍이 굉장히 예뻐 보였는데... 사진에 담긴 색은 조금 떨어지네요. 예쁜 색종이를 찢어 붙여놓은.. 2008. 11. 19.
소나무여행 소나무를 찾아 2008년 10월 31일 새벽에 일어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좀 굵다~싶게 내리지만 이미 예정된 여행이기에 우산을 받쳐들고 오랫동안 세워두었던 차를 꺼냅니다. 김밥도 몇 줄 사고 천천히 올림픽대로로 들어섭니다. 동해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오랜만에 보는 바다를 안아봅니다. 영경묘 삼척의 영경묘를 먼저 찾기로 했습니다. 좁은 길로 접어드니 바로 숲의 향기가 진해지더군요. 영경묘 입구입니다. 소나무숲이 슬슬 펼쳐집니다. 여기도 소나무 저기도 소나무 멋지지요? 곧게 뻗은 금강송들... 소풍가서 보는 소나무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공기가 맑고 기온이 찬 까닭에 단풍의 색도 진합니다. 늦가을인데 이렇게 작은 개구리가 있더군요...춥겠다... 준경묘 이 친구는 준경묘로 올라가는 길목에.. 2008. 11. 11.
가을이 남기고 간 것들 치통 날 좋다고 정신없이 놀거나 날짜 가는 줄 모르고 일하다가 찾아오는 손님. 슬슬 잇몸이 아파오다가 팍팍 쑤시고 급기야는 콧물감기로 이어지는 적신호. 이제 그만 쉬라는 신호 아닐까요? 치과의사선생님 왈 '담배도 조금 줄이시고 약주는 며칠 끊으시죠...' 그러나... 오늘도 약주 드시러 손님 오십니다...-,,- Pre겨울병 일 보따리를 거의 해치우고 달력을 보니 10월이 며칠 남지 않았더군요. 이 가을에 멋진 로맨스를 만들어 보거나 로맨틱한 영화를 보거나 로맨틱한 곡을 쓰고 싶었는데... 한 가지 다행인 건... 아직 겨울병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낙엽 올해의 첫 낙엽은 남산에서 보았습니다. 뒷산에서도 살살 굴러다니는 마른 이파리들을 보긴 했지만 정말 가을이네...하고 느낀 건 남산 산책로.. 2008. 10. 28.
토끼일기 요새 내 취미는 토끼장 창살에 얼굴을 끼우고 우리 주인인 고무兄을 놀래키기~입니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좀 무섭게 보인다고 생각하거든요. 고무兄은 아직 우리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죠. 난 벌써 주인님 별명을 지어서 부르는데...ㅋㅋ 고무兄이 나타나니까 카라가 난리를 치는군요. 기껏 배춧잎이나 사료를 줄 텐데...칫! 왜 카라냐고요? 눈 주위가 시커멓잖아요... 오늘은 고무兄이 우릴 토끼장에서 꺼내려고 하더군요. 카라는 또 뭘 주나 보다~하고 순순히 따라가던데... 저는 앙탈을 좀 부렸죠. 고무兄은 겁이 많나 봅니다. 몇 번 저를 잡으려고 하다가 포기하더군요. 정말 잘 생각한 거에요. 제 발톱이 얼마나 무서운데... 가만히 있어도 먹을 것 잘 주는데 카라는 참을 수가 없나 봅니다. 거참 여자들이란... 결국.. 2008.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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