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고무밴드1860 사람과 사람 * 동광철공소 * 사람과 사람 20년 전. 인천역과 동인천역을 걸어서 오가던 작은 발길이 있었다. 젊음과 삶에 의문을 가득 담고... 기타를 짊어지고 퇴색한 골목을 걷다가 용봉산 자락의 양지 녘을 돌아들 때면 가슴 트이는 황해를 바라보고 한참 서있었다. 2008년. 삶에 대한 수수께끼는 아직 풀지 못했지만 가슴에 담아놓은 인연들은 사람과 사람의 끈에 닿았다. 나는 다시 신포동을 가로 지른다. 여전히 기타를 메고... 2008. 2. 1.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을까?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을까? 추억의 앨범 속에 다 붙여놓지도 않은 시절들이 날 잊지 말라며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난 너희를 잊지 않았어. 잊고 싶은 일들을 애써 숨겼을 뿐이야. 부르튼 손등으로 너희들을 닦아내고 싶었을 뿐이라고. 잘 된다는 건 도대체 어디에 기준이 있는 걸까? 한 줌 쌀을 얻기 위해 머리 쓰고 있는 나를 내려다보며 중이 된다고 길을 나서버린 어느 놈의 뒤통수를 떠올린다. 하룻밤의 좋은 음식과 향기로운 술이 위안이 될 수 있겠지만 새앙쥐조차 살지 않는 가슴 속에 볕을 들일 수는 없잖아? 삶과 생활의 중간에 서서 양쪽 다 과감히 포기하지 못하는 내가 밉구나. 2008. 1. 29. 이전 1 ··· 876 877 878 879 880 881 882 ··· 93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