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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20120304 오전에 감이 좋은 나는 일찍 일어나는 게 좋다. 하지만... 세상엔 아직 보고 듣고 보듬고 놀 게 너무 많다. 웹으로 쇼핑하면 포장상자에 함께 오는 '무료다운로드이용권' 회원가입이 필수이고 개인정보를 꼭 적어야 하는 게 가입조건인 걸로 볼 때 개인정보유통업을 하는 사람들로 파악됨. 아무튼... TV 없이 사는 생활의 큰 반려자가 되었다. 어제도 'Band of Brothers' 다 보고 아침에 잤다. 장 보러 갈 때마다 작은 상자에 물건을 담아왔다. 오늘은 집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선반을 정리할 계획. 또 넘어가면 일 년 내내 이대로 갈듯. 어제 사다 맛본 '일로 우리 쌀 生 막걸리' 괜찮았음. 2012. 3. 4.
20120303 날이 정말 따뜻하다. 초봄엔 햇볕 받는 양지 녘이 방안보다 낫다. 연탄불 구멍을 꽉 닫아 버렸다. 장 보러 가는 길. 해마다 보는 작은 꽃들은 언제 피었나... 닭만 지붕에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고양이도 따뜻한 지붕 위를 살살 돌아다닌다. 이 고양이는 항상 난로 옆이나 양지바른 곳에서 볕을 쬐는데 가끔 몇 시간이고 지키고 있다가 쥐를 잡아온다. 냐옹아~부르면 냐옹~하고 대답한다. 쥐 고기는 먹으면서 생고기는 안 먹음. 연탄재 부숴 처마 밑의 샛길을 다듬었다. 방안에서 아주 작은 지네 새끼를 봤는데 올해 지네와의 전쟁이 벌써 시작된 모양이다. 지네들이 살 곳을 없애는 게 최선인데 집을 받치고 있는 석축을 어떡하리... 이사 올 때 사용한 면장갑들을 빨아 널었다. 연탄을 나른 것은 빨아도 까맣다. 한두 번 .. 201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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