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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20130520 쥴리가 기운을 차렸습니다. 예전처럼 장난도 치고 점프도 합니다. 아직 다리에 힘이 안 붙어서 높이 뛰진 못하네요. 시래기 된장국을 시원하게 끓여 사이좋게 나눠 먹습니다. 왼쪽은 제 것, 오른쪽은 쥴리 것. 창문 앞에 자라는 이분이 창틀에 닿아 휘어지게 생겼습니다. 끝에 노란 꽃이 피었던데 이젠 바깥쪽으로 휘어져 지붕을 향해 가겠지요. 이름도 모르는 분이지만 그늘이 살기 좋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뮤비... Lou Christie - 'Saddle The Wind' 2013. 5. 20.
20130519 밤에 비가 알맞게 오셨습니다. 갈대가 덮인 곳은 소리가 나지 않지만 바람에 날아간 곳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투두둑 노크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가 오시면 작물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를 타고 오를 기세로 쓱쑥 자라며 건강한 색을 자랑합니다. 저도 텃밭에 물을 뿌리지 않아도 되고요. 하지만... 내일부터 온갖 풀이 기운을 받아 솟아오를 것을 생각하면 휴... 종일 서늘한 바람이 습기를 솔솔 방안으로 밀어 넣네요. 밥 못 먹고 힘 빠진 쥴리에게 장염 치료제 접종 3일째입니다. 오늘은 기운 조금 차리고 된장국에 말은 밥 먹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George Benson - 'Something' 2013. 5. 19.
20130518 옆집 문호 형님께서 가끔 나눠주시는 위문품입니다. 형님께 온 선물을 나눠주시는 거죠. 저는 드리지도 못하는데... 감사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보너스로 주신 갑오징어... 이런 사이즈는 연안낚시에선 정말 드물게 나옵니다. 시장에선 한 마리 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쳐 먹을까 하다... 무 넣고 매운탕 끓였습니다. 오늘의 뮤비... 김목경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2013. 5. 19.
20130517 드디어 옥수수를 다 심었습니다. 제각 담 옆엔 강낭콩, 감자, 옥수수가 함께 자랄 판입니다. 남은 씨앗은 판매장 앞에 심었습니다. 일단 골을 파고 심었으니 순이 올라오면 퇴비를 좀 해주면서 북을 돋아줘야겠습니다. 나팔꽃은 여름에 바람이 몰아칠 자리를 피해서 집 지붕 앞에 뿌려주었습니다. 지붕에 가느다란 실을 매면 높이 타고 오르겠지요. 채송화는 판매장 앞 화단에 씨를 뿌렸습니다. 옥수수 심을 자리를 만들다 모래를 발견해서 한 삽씩 떠다 채송화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년에 판매장 앞 길가 쪽에서 잘 자라던 두 번째 박을 어떤 분이 가져가셨지요. 장난으로 가져가셨겠지만... 많이 섭섭했습니다. 처음에 자란 박은 상태가 안 좋아 보여서 내버려뒀었는데 그 박은 잘 말라서 엊그제 가운데를 갈라 그늘에서 더 말리.. 201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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