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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53

20130920 음악이 항상 함께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정적만 흐르고 있는 곳에 가면 허전함을 느낍니다. 정숙함이 주변과 어우러져 말 없는 메시지를 주는 곳은 나름의 정취에 빠지기도 하지만 음악이 없는 어색함은 숨쉬기가 불편합니다. 내일은 그리운 얼굴을 보러 올라갑니다. 고향을 찾았던 사람들 틈에 끼어... 오늘의 뮤비... The King's Singers - Bach 2013. 9. 27.
20130919 이른 추석은 풍요로운 분위기를 줄여주지만 추석 없이 지나가는 가을은 좀 허전하겠지요. 날이 좋아서 며칠 동안 계속 밝은 달이 낮처럼 밤을 밝힙니다. 도시에서 맞던 명절을 몇 년째 시골에서 맞습니다. 지글지글 전 부치는 소리는 없어도 절로 마음이 부자 되는 걸 느낍니다. 내일은 개도 부침개를 물고 다니겠죠? 오늘의 뮤비... The King's Singers - Danny Boy 2013. 9. 27.
20130918 오늘은 추석 이브입니다. 요새 일과는 보유 곡물 말리기입니다. 오늘은 찹쌀을 햇볕에 널었습니다. 참 희한한 것이 먹을 것을 잔뜩 널어놓아도 새가 날아들지 않는 것입니다. 가을이라 천지가 넉넉하여 모두 배가 부른 탓인가요?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게 뉴스에 올라왔더군요. 추석을 한 달 늦추자... 또는 몇 월 몇째 주 무슨 요일로 고정하자... 해가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고 햇곡식, 햇과일로 차례상 보기가 어려워지니 형편에 맞게 고치는 것도 좋지요. 여름에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이 바로 가을 초입에 다시 고향으로...보다는 여름과 연말 사이로 잡아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 때쯤 모이면 어떨까요? 오늘의 뮤비... Three Dog Night - Black & White 2013. 9. 19.
20130917 옥수수를 모두 땄습니다. 언제까지 자라나 계속 보고 있었는데 옥수수알에서 싹이 돋는 아이도 있기에 모두 땄습니다. 옥수수는 수확한 걸 다음 해에 심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이미 다수확을 위한 교배가 되었다는... 못난 주인 때문에 모두 조그맣게 열린 게 미안하더군요. 내일부터는 다시 명절모드입니다. 저는 주말쯤 올라갑니다. 꽃도 나비도 사람도 풍요로운 가을... 기쁨 가득하게 명절 즐기시기를 빕니다...^^ 오늘의 뮤비... Lay Down Sally (Live from Crossroads 2010) 201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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