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3

20120619 흙을 다루는 집 옆에 살면서 흙을 만지지 않는 이유는? 한눈팔지 않으려는 마음? 민 경 선생님께서 막걸리 파티를 열어주셨다. 고운 여인이 번갈아 터져 나오는 노래를 감상하고... 흥렬이 형님의 구성진 트로트가 승광요를 가득 메운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배부른 고양이는 숨만 쌔근쌔끈... 오늘도 상추 서른 잎을 따 샐러드를 만들었다. 정민이가 가져다준 재료로 간을 했는데 난 샐러드 초보라 맛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오늘의 뮤비... Engelbert Humperdinck -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2012. 6. 19.
20120618 어젯밤에 깜박 잊고 방충문을 열어놓았더니 모기가 한 웅큼 들어왔다. 비 오시려는 기미가 보이자 나방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흡혈류만 납신 것이다. 열 방쯤은 참고 물려주다가 독가스를 살포했다. 방에 함께 살고 있는 거미들에게 미안했지만 별수 없었다. 물뿌리개에 물을 채우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아하...이제 오시는구나. 알맞게 오시면 고운 비. 넘치게 오시면? 내 차는 화물차로 분류된다. 일 년에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하는 차. 머플러가 삭아 덜렁대기에 내일 교환하기로 했다. 오늘의 뮤비... Stan Getz - "Misty" 2012. 6. 18.
20120617 마을 입구에 마을 안내판이 세워졌네요. 오이꽃이 피었습니다. 이제 열매가 달리겠지요. 모두 잘 자라고 있고 비단벌레에 시달린 한 포기만 고군분투 중입니다. 파티 뒤의 청소. 앞으론 손님상을 차리지 말고 뷔페로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각자 자기 접시에 알맞게 덜어 먹는... 음식물 쓰레기통과 일반 쓰레기통을 만들어 놓으면 매번 쓰레기 봉지를 뒤져서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할 필요도 없겠지요. 정민이는 설거지를 하고 저는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오후에 혜정씨와 함께 정 선생님 댁에 가서 정담을 나눴습니다. 정민이가 오후 차로 올라갔습니다. 파티 때마다 내려와서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오늘의 뮤비... Queen - "Somebody To Love" 2012. 6. 17.
20120616 오늘은 세 가지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엔 기타를 멘 학생들이 왔습니다. 수환이는 아직 G 코드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손이 작아서 작은 크기의 기타도 버겁습니다. 점심때는 무안청소년수련관에 고교생 그룹사운드와 함께하러 갔었고요. 5시부터는 에토 선생님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에토 선생님은 팬풀룻을 연주하십니다. 한국 중국 일본 사람이 함께 모였습니다. 그동안 에토 선생님과 함께했던 인연들도 오셨습니다. 게스트로 참여하신 구로리 정 선생님께서 7080 노래를 부르고 계십니다. 정 선생님 형수께서 어묵과 김치를 만복씨 댁에서 두부를 박현옥 선생님께서 김밥을 마련하셨습니다. 정민이는 형수님이 마련하신 재료로 어묵 국물과 꼬치를 만들었고요. 누군가 수박을 사오셨는데... 모두 애쓰셔서 잘 먹고 잘 놀았.. 2012. 6.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