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86

20120812 에토 선생님이 귀국하시기 전에 두 번 낚시를 모시고 가겠다고 약속했었다. 오늘이 그 첫 번째 약속을 지키는 날. 신지 동고리에서 띄울 낚시를 했다. 선생님께서는 크릴 미끼로 노래미 세 마리 나는 어묵 미끼로 우럭 한 마리. 기념사진은 릴대를 들고... 언제 다시 바닷가에서 함께 낚시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신지면에서 깔끔한 분식집을 찾아 콩국수로 점심을 하고 가까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이동. 시즌이 살짝 지나서 해변이 한가롭다. 시원한 맥주와 아침에 남은 소시지. 오후엔 무위사의 그림을 보여 드리기로 했었다. 이 문양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얼마 전 본 다큐에서 남미의 고대인들이 우주선을 거북이 모습으로 조각한 걸 보고 자세히 들여다보다. 거북이 발톱은 네 개씩. 해가 넘어가니 시원한 바람이 .. 2012. 8. 13.
20120811 통통이는 몸이 안 좋은 것 같아 참 안타깝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밥과 물 챙겨주고 사람을 물지 않는 범위까지 편히 지내게 해주는 것... 매일 웅크리고 있던 자리에 없기에 자세히 보니 집 안에 들어가 있었다. 웬만해선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통통이. 밥도 남긴 걸 보니 심히 불편한가 보다. 마땅히 심어줄 곳이 없어서 물만 뿌려주던 남은 고구마순. 옥수수 옆에 자리가 나서 다 심었다. 좀 늦었고 섭섭했겠지만 잘 자라렴. 오후엔 금복이 전시에서 연주하고 돌아왔다. 꽤 많은 목포의 유명 인사들이 함께한 자리. 우리 팀은 왜 아무도 안 왔을까? 입추가 지나니 하늘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한다. 서양화에서 익숙한 뭉게구름...솜사탕처럼 펼쳐지는구나. 오늘의 뮤비... Fleet wood Mac - 'Go Y.. 2012. 8. 13.
20120810 올해도 만들지 못한 '망각의 숲' 대신 짧은 스케치를 했다. 오늘의 뮤비... BeeGees - 'Holiday' 2012. 8. 11.
20120809 에어컨 살짝 틀고 잠들어서 푹 자긴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쉼터에 나와 앉아 바람을 맞으니 몸이 제대로 돌아온다. 입추가 지나더니 금방 시원한 바람이 분다. 역시 음력! 재작년에 망각의 길을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대규모 촬영팀이 꾸려지고 배우와 스텝이 가득한 캠프가 되었어야 하나, 추진력을 잃은 고무밴드는 말이 없다. 넓은 백사장에 수영하는 사람은 스무 명 정도. 파도가 적당히 높아서 재미있게 놀았다. 갈 때는 북항, 나올 때는 목포항. 잔잔한 바다에 아쉬움 뒤로 하고... 오늘의 뮤비... BeeGees - 'Live by Request 2001' 2012. 8.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