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5

20130102 7일부터 시작하려던 기타 캠프가 취소되어 겨울을 조용히 지내게 되었습니다. 방과 후 교실은 4월에나 다시 시작되니까요. 올겨울엔 새 앨범도 만들고 0.9 버전으로 남겨두었던 곡들을 다시 손볼 것입니다. 4월 초가 되어야 끝나는 긴~작업이지요. 작은 방안에 녹음부스를 지을 수가 없어서 가장 큰 소음을 내는 컴퓨터를 화장실로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냉장고도 가끔 소리를 내긴 하지만 자리가 없습니다. 긴 라인이 많이 필요하게 되어 웹으로 주문하고 라인을 내보낼 벽의 틈새도 확인했지요. 이제 컴퓨터의 오디오카드를 바꿔 끼우고 소프트웨어를 정리하면 됩니다. 한 대의 PC에서 음악 작업과 일반 작업을 같이 하면 가끔 윈도를 새로 깔 일이 생깁니다. 바이러스와 갖가지 스파이웨어... 속 편하게 PC를 두 대 쓰면 간단.. 2013. 1. 3.
20130101 해가 바뀌어도 새로운 기분이 들지 않는 건 설날이 또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저 날짜만 바뀌었구나... 이런 느낌입니다. 새해 인사도 두 번 주고받습니다. 어떤 분이 신정을 쇠고 어떤 분이 구정을 쇠는 지 전화번호 옆에 기록해두어야 할까요? 저는 문자도 전화도 잘 하지 않기에 별 번거로움을 느끼지 않지만 받은 인사에 답례는 해야 합니다. 새해 첫날을 이불 속에서 뒹굴며 밀린 영화를 보았습니다. 가끔 메모도 하고 기타도 치고... 올해는 세상의 조미료가 되어볼까...하는 생각하다 잤습니다. 오늘의 뮤비... Bobby McFerrin - 'Don't Worry Be Happy' 2013. 1. 3.
20121231 목포역 행사에 오신 분들이 올라가시고 월선리 식구( 문호 형님, 관서 부부, 고무밴드)와 보리울 식구(보리 형, 선희)가 함께 저녁을 했습니다. 식사 후, 새해를 맞으러 관서네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바둑도 두시고 술도 한잔 기울이고... 이젠 해가 바뀌는 게 그저 덤덤하기만 합니다. 무대 위에서 올드랭사인을 연주하다가 카운트 다운을 하고 까치 까치 설날을 함께 부를 때가 엊그제 같은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 년 동안 일기를 써봤습니다. 행사가 많은 달은 몰아 쓰느라 힘들기도 했고 내 마음을 다 담지 못해서 아쉬운 날도 있었지만 뿌듯합니다. 새해 초에 나와 한 약속을 지켰다는 것! 빗발치는 새해 인사 문자와 카톡 메시지... 모두 내일 답장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팀을 나눠 오목 두다가 내려왔습니다. 모.. 2013. 1. 1.
20121230 미역국 끓이듯이 참기름에 볶아서 국물을 냈는데 해초는 미역 맛이 나질 않았습니다. 오뎅을 만들까...하고 사다 둔 어묵도 볶아놓고 저녁 행사 시간을 기다립니다. 목포역...영묵씨가 음향장비를 설치하셨네요. 항상 수고하시는 영묵씨...새해 좋은 일 많으세요. '국도 1호선'이 마지막 무대에 섰습니다. 시원시원한 노래가 묵은해를 저 멀리 밀어냅니다. 돌집(백반집)에서 뒤풀이했지요. 서울에서 대전에서 해남에서 영광에서... 많은 손님이 오셨습니다. 오늘도 눈이 오십니다. 길 끊어지기 전에 일찍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뮤비... Claude Ciari - "Le Premier Pas" 2012. 12.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