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361

20130220 닭 우는 소리도 못 듣고 푹 잤습니다. 동창에서 빛이 들어와 고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작은 창이 두 개 있는 방이라 종일 불을 밝혀야 하지만 글 읽을 일이 없어서 불을 꺼버리면 훌륭한 영화관으로 변합니다. 간단한 안주에 소주 홀짝대며 왕년의 명화를 다시 보는 재미... 궁금하시면 터미널로 가셔서 목포행 고속버스표를 끊으세요. 동녕이 덕분에 알게 된 소설가 '천명관' 재미있는 소설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주저할 것 없이 권할 수 있는 작가입니다. 방송을 들으면 너무 웃겨서 혼자 낄낄대는 '나의 삼촌 부루스 리' EBS-FM에서 매일 조금씩 각색하여 읽어줍니다. 이북도 나와 있군요. 제가 쓰는 글도 조금 이런 쪽인데 천명관님의 이야기 풀어내는 솜씨는 정말 놀라워서 그저 읽는 삶으로 족하지 않은가?...생각하고 .. 2013. 2. 21.
20130219 금방 담은 김치 알맞게 익은 김치 푹 익어 시어진 김치 바로 먹기 편하게 양념을 곁들인 겉절이는 입에 달지만 곧 시들어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않지요. 잘 익은 김치의 맛이 오래가면 좋겠지만 발효를 정지시킬 수는 없습니다. 아! 김치냉장고의 역할이 있었군요. 새 악기를 길들이며 적당히 닳게 하는 시간이 보통 일 년. 그전엔 좀처럼 녹음이나 공연에 투입하지 않습니다. 옛날엔 통기타를 새로 구하면 캠핑 갈 때 꼭 가지고 가서 일부러 텐트 밖에 놓아두고 잤습니다. 적당히 습기도 먹이고 원래 고향의 숨결을 조금이라도 담아보라고... 바짝 마른 기타는 아주 건조한 소리를 내기 때문이죠. 모든 게 적당히 익어야 쓸모가 생깁니다. 사람도 익어야 제 몫을 합니다. 나중에 벼처럼 고개를 숙이든 숙이지 않든 그건 본인의 선.. 2013. 2. 1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