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98 20121121 아침에 믹스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CD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에토 선생님 댁의 PC까지 총동원하여 4대의 롸이터가 천천히 정성을 구워냅니다. 프린터는 연신 CD커버를 쏟아내고 매니저는 자를 대고 인쇄물을 잘라냅니다. 서울에서도 100장을 자르고 왔는데 또 100장을 잘라야 합니다. 너무도 힘들고 미안한 일이지요. 공장 가동에 여념이 없어서 시간 흐르는 것도 몰랐네요. 부리나케 짐을 챙겨 카페 '寧'으로 달려갑니다. 카페 寧의 홈페이지 도심을 지나 시골 길을 달려갑니다. 나무가 울창한 정원이 딸린 집 앞에서 멎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문이 있네요. 시골집을 다시 꾸민 아담한 카페입니다. 오래된 마루와 벽난로가 따뜻하게 손님을 맞고 있었습니다. 카페의 주인께서는 에토 선생님의 동료 선생님이었고 시인입니다. .. 2012. 12. 4. 20121120 오늘부터 빡빡한 일정이 시작됩니다. 볕이 참 좋아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에토 선생님 부인과 장모님은 정말 많이 닮으셨네요. 이데 선생님 학원에서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고야마 씨는 오늘 많이 바쁘신 날인데도 시간을 내주셨어요. 銀鈴유치원으로 갔습니다. '도리노우미 소학교' 가사를 크게 적어놓으셨더군요. 유치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제 일본어 실력은 뻔하고 기타를 메고 'ABC 노래"를 함께 부르고 바로 녹음 들어갔습니다. 예쁜 병아리들이 한일 민간외교의 문을 열어젖히는 순간입니다. 녹음 마치고 하이파이브로 우정을 과시합니다. 손 내밀기 쑥스런 친구들과도 일일이 손바닥을 마주칩니다. 정말 고마워...^^ 다시 학원으로 돌아와 팬플룻을 녹음합니다. 에토 선생님도 금방 끝내시네요. 오가.. 2012. 12. 3. 20121119 공항 이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이마트는 국제선 바로 옆에 있어서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짐을 잘 들여보냈는데 휴대품 검사에서 가방에 들어있던 자동차 열쇠고리가 걸렸습니다. 배낭에 넣어두었던 걸 깜빡한 거죠. 궁여지책으로 열쇠고리에 달린 작은 나이프를 부러뜨리고 통과. 흡연실에서 니코틴 꽉꽉 눌러 채우고 탑승했습니다. 이번에 탄 ANA의 도시락이 조금 낫네요. 맥주를 고를 수 없다는 것만 빼면... 하네다에선 제 커피믹스가 보안검색에 걸렸습니다. 결국, 엑스레이를 찍고 통과했지요. 모노레일을 타고 우에노-히가시오오미야로 이동했습니다. 에토 선생님께서 역에 마중을 나오셨네요. 시마네 현에 사시는 에토 선생님 장모님께서 오셨네요. 겨울엔 시마네 현의 날씨가 거칠어서 꼭 동경에 오신답니다. 짐.. 2012. 12. 3. 20121118 어젯밤은 거의 잠을 자지 않았네요. 가져갈 짐을 모아놓으니 산더미 같은데 가방은 한계가 있으니... 덜어내기를 시작했습니다. 꼭 필요한 녹음장비 최소한의 공연장비 3일에 한 번 갈아입을 옷가지 양말 CD와 인쇄물 (CD케이스는 부피가 너무 커서 일본에서 사기로 맘먹음) 수건과 칫솔... 아무리 줄여도 여행 가방, 배낭, 기타...세 보따리가 되네요. 그럭저럭 버틸 수는 있는데 가방을 들어보니 20kg가 넘을 듯...ㅜㅜ 집에서 나가기 직전까지 프린팅하고 캔맥주 하나를 들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이제 푹 잘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뮤비... The Beatles - "Something" 2012. 12. 3. 이전 1 ··· 543 544 545 546 547 548 549 ··· 10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