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228 20200613 - 휴업 110일째 더워도 자전거 타기는 계속된다. 대신 타죽지 않는 시간으로 바꿨다. 오후 4시에 도심을 데우던 공기가 흐르는 틈을 타서 북쪽으로 달리고 6시가 넘어 아스팔트가 식기 시작하면 남쪽으로 달린다. 작은 바퀴 자전거를 타는 어른들도 많이 늘었다. 아이들과 보조 맞추기도 좋고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마음도 편하다. 큰 바퀴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가는 사람은 드물다. 모두 약속에 늦은 것처럼 부리나케 달려간다. 난 옛날 시골 어르신 양복 입고 자전거 타시던 속도로만 간다. 한 시간에 한 번만 쉬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사진 찍고 돌아오면서 저녁 식사하고 집으로 온다. 이번 자전거는 처음부터 안장이 편해서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살다 보니 안장 복도 있네. 오늘 생태공원에 가보니 물가의 풀이 싹 베어져 .. 2020. 6. 14. 20200612 - 휴업 109일째 자꾸 옛날 사진을 꺼내서 보네. 그리운 것도 있지만 잊고픈 것도 많은데. 인화지에 담긴 사진이 앨범으로 세 권 아직도 스캔을 못 하고 있다. 다음 코로나 때 하기로. 맨날 못 기다리고 못 참고 못 견뎌하더니 결국 확진자로 커밍 아웃! 뭐 너님들 생활이니 상관할 바 아니다만 다른 삶들은 제발 끌고 들어가지 마라.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뭔지 알지? '으이구... 저것도 인간이라고 지네 에미가 너 낳고 미역국 끓여 먹었겠지...' 코로나... 자비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이 따위로 행동했을까? 확 그냥... 이 나라에 좀비들만 사는 거 아니라고... 알간? 잘 못 된 걸 잘 못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우리가 남이가?... 나라 말아먹을 개소리. 그렇게 매국적 행동하.. 2020. 6. 13. [이덕일 역사 TV] 이덕일의 한국통사 출간 배경 공부 하면서 제일 답답한 때는? 명확하게 정리한 답을 못 찾았을 때입니다. 역사 공부하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 정말 답답하실 겁니다. 우리 역사가 민족의 입장에서 잘 정리되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눈 부릅뜨고 지켜봅니다. 다시 찾는 7천 년 우리 역사 이야기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일제 조선총독부 역사관에서 독립운동가들 역사관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이야기 #1 2020. 6. 12. 20200611 - 휴업 108일째 낮에 통화하는데 겨드랑이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긴 했어도 오늘 조금 시원했어. 3도 차이가 꽤 크네. 매년 여름이면 집에선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사니까 전기료 많이 아낄 수 있어. 전에 일하던 녹음실은 지하라서 밖보다 3도 정도 시원해서 좋았지만 지하에 살면 거기에 맞게 사람이 변하기에 지하 생활은 비추천. 종일 글 쓰고 기타 치고 밥 먹고 자고. 귀양 온 거 같아. 휴대폰에 오는 메시지는 전부 확진자 소식. 성남하고 수원 좀비가 계속 늘고 있음. 이젠 욕할 힘도 없음. 저녁에 형님과 식사하러 나갔다 왔는데 밖은 꽤 시원하더군. 우리 집 정말 바람 안 통한다. 며칠 더 글 쓰면 영상도 함께 찍어야 하는데... 몸이 버텨주려나 모르겠다. 내일은 오랜만에 차에 전기밥 주러 다녀와야겠네. 일 년 동안 차를 10.. 2020. 6. 11. 이전 1 ··· 341 342 343 344 345 346 347 ··· 10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