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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92

봄바람은 터치를 하고...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를 가득 메운 집 앞의 앵두꽃도... 사람들 발에 밟히기까지 하는 골목의 목련도... 이제 짧은 봄은 끝나가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어제는 봄바람도 수시로 잔잔하게 가라앉아 곧 태양의 계절이 온다고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건너온 바람은 우리나라를 떠나기 전에 떨어진 꽃잎들을 구석구석으로 몰아넣겠지요. 느지막이 피어나는 꽃들은 아직 봉오리를 채 열지 못하고 따뜻한 햇볕을 즐깁니다. 가장 늦게까지 피어있을 녀석들입니다. 하얗게 눈부신 하늘을 수놓았던 가지엔 어느새 잎이 돋았습니다. 새까만 버찌를 만들려고 수분을 가득 모아놓겠지요. 5월이 여는 싱그런 녹색을 라일락이 가져다주는 달콤한 유혹을 기다리며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단거리 경주만 하고 바톤을 넘겨버렸습니다. 2008. 4. 15.
휴일입니다 * 미국 사이트에서 빌려 온 포스터입니다 * 오늘은 급하게 할 일이 없는 날입니다. 어제도 10시에 잘 수 있었지만... 전에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았습니다. 음모를 다루는 기발한 이야기라서 짙은 인상을 주는 영화죠. 저는 이런 류의 영화들을 좋아해서 전에는 영화매니아인 우리 팀 남자가수가 추천하는 영화를 매일 한 편씩 보고 잔 적도 있었답니다. (곰플레이어 무료영화에 지금 올라와 있습니다.) 'nego'란 단어가 왜 우리 사회에서는 '에누리'라는 뜻으로 변해버렸을까? 협상은 얻어내는 부분도 있지만 주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현실에 알맞은 가격을 제시하는 성의를 보인 후에도 네고를 들이대는 바이어를 만나면 짜증이 일어나는 기분...다 아시죠? 사진을 찍으러 나갈까? 잠시 물가에 갈까? 아직도 결정을.. 2008.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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