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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함평에서 온 편지 5

by Gomuband 201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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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를 한다며
함비랑 봄마당을 연 고무밴드.
조촐하고 소박하게 생각하신 분들을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봄마당 전날...
갤러리 자인제노 대표 이두선 님과 김웅규 교수께서 미리 도착하셨습니다. 
맛진 치킨과 술잔이 오가는 전야제.



서울 일정 때문에 올라가셔야 하는 두 분.
기념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이두선 대표는 아무리 봐도 배창호 감독님 같네요.
감사하게도 김교수님은 선물을 안고 저녁에 다시 내려오셨지요.



함평 수원 그릇가게에서 주전자를 스무 개 샀습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쓸 소중한 병기입니다.
봄마당에서 쓰인 음식과 재료는
협찬해주신 곳을 제외하고
모두 함평에서 구입했습니다.
동네 상권을 이용하자는 고무밴드의 고집입니다.



이곳이 입구임을 알리는 등이 내걸렸습니다.



슬슬 시작입니다.
어제 미리 오신 병선형님 부부의 뒷모습과
김학철님 가족이 보이네요.



워낙 다양한 손님이 오셔서
앉으실 좌석을 미리 배치하질 않았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우선입니다.



정자에도 등을 밝혔습니다.



대청엔 주변 작가들의 작품을 걸었습니다.
유하가 선물한 그림입니다.



최기종 선생님께서 선물하신 시화입니다.



도예가 김두석님이 선물하신 부처님...^^



화가 조병연님이 선물한 가거도 그림.
우린 함께 가거도에 갔었지요.



산하가 만들어 선물한 고무밴드 집들이 기념컵.
백 개가 넘게 만드느라 애 많이 썼다.



몽심님이 선물하신 걸개그림.



도예가 박일정님, 한갑수의 작품이 나란히 걸렸습니다.



하늘은 드높고 아주 맑습니다.
늦은 밤엔 좀 추울 것 같은데요...



부산에 제사 모시러 갔던 '금타'가 돌아와 준비하고 있네요.



금타와 대금 연주자, 초설



갑수도 상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영철 형님과 사박님, 김주현 대표께서 함께 자리하셨네요.



자! 이제 시작입니다.



막이 올랐습니다.
함평 나르다예술단의 박행님님이
함비랑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수 결혼식에 가셨던 박재동 선생님께서 함비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정말 피곤하실텐데...
기쁜 마음보다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첫 무대로 '흥양예술단' 정준찬님, 최수련님이 걸진 소리를 들려주십니다.



고무밴드 연주 위주로 조용히 가려던 계획을 바꿔
참석하신 손님을 무대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 오신 정윤경님의 열창.



어느 자리에서나 멋진 기타 솜씨와 노래를 들려주시는 박재동 선생님.



함비랑 잔치의 큰 힘이 되어주신 서예가 장천 김성태님.



함평예술인협회장이신 최재원님께서 인사 말씀을 하시네요.
낭송도 준비하셨었는데...
다음에 듣기로 했습니다.



함평동물병원장 김유중님의 진도아리랑.
멋진 무대였습니다.



광주에서 함께 오신 김정기 신부님, 김이철 원장님. 곽향숙 원장님, 정윤경님.
합창으로 자리를 따뜻하게 해주셨습니다.
봄마당에서 드신 맛진 떡과 막걸리는 광주에서 선물해 주신 거랍니다.



굵은 목소리로 낭송을 해주신 김영철 형님.
항상 사랑합니다...^^



초설 조정제의 첫 시집 '미친 꽃이 피었습니다'가 세상에 선보였음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정말 대견한 일을 했습니다.



삼 일 연속 뵈었던 목포대 총장 고석규님.
내빈께 인사 말씀을 드렸습니다.



목포작가회의 최기종 회장님.
제 곡 '투우사의 왈츠'에 시를 붙여주신 선생님이십니다.
어젠 최기종 선생님 따님 피로연이 목포에서 있었습니다.
오늘은 사모님과 따님 부부를 동반하시고
맛있는 전도 한 보따리 씨 가지고 오셨습니다.



대전작가회의 권덕하님.
멀리서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잘 알고 계시는 '우리 매형 한갑수'팀입니다.
준호와 강이, 갑수와 유하...멋진 이춘희 여사님.
싱얼롱으로 추운 밤을 훈훈하게 해주셨습니다.



작년에 시수필 '차꽃, 바람나다'를 출판하여 주변을 놀라게 한
광주의 차꽃 곽성숙님.
귀한 시를 곱게 낭송해주시고 책 선물도 한 아름 해주셨습니다.



화가 임선영님의 부군 라우 라인홀드 교수님.
소나무야 소나무야...노래도 불러주셨습니다.



함평국악협회장이신 박문식 어르신.
힘찬 인사 말씀과 맛깔진 소리 한 자락!
정말 감사했습니다.



박재동 선생님과 소병선 형님 부인께서 함께 스냅을 찍으셨네요.
형수님은 탤런트와 너무나 닮으셨어요.

 



백 분 정도 손님을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이백오십 분이 넘게 오셨습니다.
적은 음식으로 모두를 배불리 대접하신 부엌, 서빙팀에 크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번 행사에 큰 힘이 되어 주신 함평나르다예술단에서 추위에 대비하여
천막도 쳐주시고 대청엔 병풍과 돗자리도 깔아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산하 네와 목대 총장님, 소병선 형님께서 수박을 푸짐하게 준비하셨습니다.

 



함비랑에 오시면 항상 문간에 앉아계시는 옆집 할머님.
잔칫날도 여전히 그 자리십니다.



광주 곽향숙님의 따님 한인지님께서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셨습니다.
저녁 식사도 못했을 텐데 함평까지 달려와 음악을 선물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시인 이봉환님께서 멋진 시를 선물하셨습니다.
어제 최기종 선생님 따님 피로연에서도 뵈었던 인연...^^



피날레를 장식한 금타와 고무밴드.
오랫동안 기다리느라 힘들었을 것입니다.
부산을 오가는 힘든 여정과 연주를 무사히 마쳐준 금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금타의 함평소릿골에서 주무신 손님들이 함비랑에서 아침 식사를 하셨습니다.
갑도예로 가기 전에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요술배님께서 산하에게 고슴도치 그림을 넣은 액자를 선물하셨습니다...^^



드디어 장천 선생님의 글보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일필휘지!
글자가 펄펄 살아 날아오릅니다.



두둥실 요술배...정말 요술배 느낌이 나지요?



고무밴드...기쁘고 멋진 글씨입니다.



서울과 함평을 오가며 운전봉사를 하셔서 피곤하실 텐데
사진도 열심히 찍으셨지요.
요술배님과 일광욕 중 ^^



광천에서 점심초대 받으신 서울팀...
영철형님은 고민 중이신가 봅니다.



첫 시집에 사인 중인 초설.
이번에 정말 수고 많았네요.
폼도 멋집니다.

 



유하의 캐치프레이즈는 '따뜻한 유하'입니다...^^



갑수 패밀리 ^^



강이는 이제 렌즈를 알아봅니다.
귀여운 포즈를 취하네요...^^



바람난 차꽃...책이 널리 널리 바람나서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술배님과 함께 기념사진^^




자~이제 헤어질 시간입니다.
갑도예에서의 추억...잊지 못하지요...^^



오늘 가실 분들은 거의 다 올라가셨습니다.
이제 남은 사람들이 놀 준비를 해야겠군요.
만남과 헤어짐은 항상 아스라함을 남겨줍니다.



푹 주무신 박재동 선생님과 식당에 모였습니다.
이제 광주를 거쳐 서울로 올라가십니다.



밤에 친구 원기가 내려왔습니다.
내일 올라가시는 와인님과 함비랑 식구들이 함께 뒤풀이를 합니다.



담에 걸었던 등을 대청에 거니 분위기 만점입니다.



다음 날엔 진해의 하늬바람과 상근이가 선물을 한 아름 안고 왔습니다.
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했지요.
차꽃님과 준호도 합류하여 즐겁게 밤을 맞았습니다.



남기고 가신 아쉬움과
미처 드리지 못한 사랑이 범벅되어
아련하고 가슴 저리게 하지만
다시 만날 일을 생각하면
벌써 가슴이 펄떡펄떡 뜁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보내주시고 남겨주신 사랑 속에서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함께 하셨지만 사진이 없는 분들이 많으셔서 크게 아쉽습니다.
더 따뜻하고 푸짐하게 대접해 드리지 못하여 부끄럽습니다.
모두 무대에서 소개해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
좋은 사진 찍어주신 서정록님 소병선님 요술배님 조영기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그제...
과로로 입원하신 차꽃님의 쾌유를 비는 기도를 모든 함비랑 식구들이 함께 올립니다.


"오랜만에 푹 주무시고 계시죠?
아주아주 편하게 쉬시다가
우리 곁에 웃으며 돌아오세요.
우리 모두 손 모아
항상 아름다운 차꽃님께
사랑 가득 담아 보냅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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