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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by Gomuband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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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만 쓰자!
속상한 일도 다 쓰자!
천사와 악마가 머릿속에서 난투극을 벌입니다.

글을 써서 공개한다는 것은 공감을 얻고 싶은 욕심이
십 원어치 만큼 있다고 봅니다.
내 심정에 동조하는 답글에선 위안을 얻고
까대는 답글에선 반발심을 얻죠.

속상한 일이 몇 개 있었습니다.
이번엔...
아니 다음에도...
접어두겠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에겐 이야기합니다.
'당신 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어요.'
전엔...
이런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살이의 가장 편한 방법은
맘대로 화내고 맘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남의 눈치나 사회적 체면을 고려해 감정을 숨기기 시작하면
숨긴 감정들이 다른 세포로 변이를 일으킵니다.
우린 이런 반항아적 세포를 '암' 또는 '정신병'이라고 부릅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자기가 택한 길을 주~욱 밀고 가면 됩니다.
자기 맘에 안 드는 일이 닥치면 단호하게 거부하면 됩니다.

비굴한 타협 거부했다고 굶어 죽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분이 스러집니다.
그리곤...
악성 세포를 키우면서 살게 됩니다.



더워 죽겠는데 무슨 고공 농성?
그분들도 다 뜻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중동의 사막체험을 하려고 뙤약볕에 맞닥뜨린 게 아닙니다.
다들 에어컨 바람 시원한 곳에서 나라가 비뚤게 돌아가는 것 적당히 스칠 때
누군가는 결연한 의지의 칼을 빼어 든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비뚤어진 것을 바로잡고자 애쓰는 분들께 바칩니다.



어제 강남구민회관에서 작은 공연이 있었습니다.
객석이 꽉~찼습니다.
입장료가 없는 공연이지만...
참여하는 분들의 성원은 극장의 천장을 뚫고 높이 치솟았습니다.

누군가...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사회의 선두에 선 분들이 어떻게 열심히 살고 계신지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자기가 할 일은 완벽히 하고 정확히 챙겨 받으면 됩니다.
적당히 하고 적당히 받는 게 사회의 룰로 자리할 때,
우린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아쉬웠던 점은 다음에 채워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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