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사진일기

기개는 접었어도 양심까지 버려서야...

by Gomuband 2008. 4. 10.
반응형

티스토리로 이사 오고 편해진 것!
내 테터툴즈에서 겪었던 사진 올리기 버그가 없다는 것...
아주 큰~짐 덜었습니다.

요새 다시 사진을 열심히 찍으면서 시간을 많이 뺏깁니다.
녹음실 일하랴 사진기 돌보랴 기타는 언제 칠 수 있을지...

생활속에서 사진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오늘의 사진'이라는 꼭지를 만들어서
일기대신 써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일기라고 할까요...ㅋ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본부에서는 아직 두꺼운 잠바를 입고 있지만
뒷동산을 산책하면서 정말 따뜻해졌구나...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게 바로 낚시입니다.
앵두꽃이 필 때...좁은 수로에 앉은 내 모습...^^

*                *                *



좋은 느낌을 망가뜨리는 건 참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 집 쓰레기통에 동네 사람들이 안 쓰는 물건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목욕탕에서 쓰는 발판
마루에 깔던 발판
오래된 페인트통
작은 플라스틱휴지통
한 때 사랑 받던 액자까지...

아이들이 지나다가 휴지 버리고 가는 것은 이제 화도 안 납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은 어른들이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자기 대문안에 있는 것만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쥐 같은 습성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아무데나 쓰레기 버리고
동네가 슬럼화 되면 자기 집값도 내려갑니다.
그 때가서 혼자...
"우리 집은 이렇게 깨끗해요!"라며 자랑하시려고요?

밤에 집으로 올라가다 보면...
커다란 자석요를 심야의 어둠을 이용하여 버리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이거 참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라와 사회를 위해 일하려는 높은 기개는 없을지언정
양심마저 버리고 경제만 살리면 뭐합니까?

참 문국현님 당선 되셨다죠...
마음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하지만...
님은 국회에서 투쟁을 하실게 아니라...
우리나라 살림을 꼼꼼히 하실 인물 같더이다.
국무총리하시면 좋을텐데...-..-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일입니다  (4) 2008.04.13
일하기 싫은 날  (4) 2008.04.06
가을이 왔닷!  (12) 200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