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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1717

20130204 사다 놓은 이마트 튀김 우동을 끓였습니다. 지난번에 대충 끓여본 첫 봉지는 튀김 죽이 되었었죠. ㅜ..ㅜ 오늘은 신경 써서 차근차근... 면을 꼬들꼬들하게 데쳐내는 게 잘 안 됩니다. 튀김과 건더기 스프는 봉투에 쓰인 대로 마지막에 넣는 게 답이었고요 시치미를 뿌렸더니 모양이 살아나네요. 쑥갓과 파를 얹으면 그럴듯한 우동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진도견, 일본은 아키타견 거슬러 올라가면 뿌리가 같은 형제간이겠죠. 주인과 정든 견공의 아릿한 이야기가 영화로 두 번 나왔는데 어제 곰플레이어에서 본 건 리차드 기어가 나온 미국판입니다. 쥴리와 함께 오래오래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뭉클뭉클... 오늘의 뮤비... 하치 이야기 2013. 2. 5.
20130203 이모님과 전화로 건강식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화제가 현미밥과 샐러드, 생선구이로 이어지다 오븐 이야기로 끝났지요. 저는 낚시꾼이라 조금 신경 쓰면 혼자 구워먹을 생선은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전갱이, 우럭, 고등어, 놀래미... 낚시가 잘 안 되면 시장에서 작은 조기 등을 사다 손질하여 말릴 수도 있고 그것도 싫으면 손질한 고등어를 주문해도 되지요. 사실 낚시 가는 경비와 시간, 노력을 생각하면 사다 먹는 게 편하고 저렴합니다. 칠면조를 굽는 커다란 가스 오븐이 제 로망이지만 도시가스가 없는 시골에선 사용하기 불편하고 마당에서 쓰는 흙 오븐은 아직 만들 기술이 없고 토스트를 굽던 전기 오븐은 용량이 작고 음...뭘로 하지? 가장 좋은 선생님은 '검색'이죠. '검색 선생님'이 알려주신 여러 정보를.. 2013. 2. 4.
20130202 양파와 어묵을 함께 볶았습니다. 저는 물엿보다 설탕 넣은 맛을 좋아해서 중백당을 간장에 녹여서 씁니다. 이번엔 양파에서 물이 많이 나왔네요. 김을 구워 뿌려주었더니 구수한 향이 좋았습니다. 강진 강 선생님 댁에 갔습니다. 지난번에 뵌 월남리 형님도 오셨네요. 함께 강진 시장으로 갔습니다. 강진 삼합은 소고기, 키조개, 표고버섯이라네요. 마량 항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처음 무안에 왔을 때 견공도 분청 그릇에 밥 먹는 게 놀라웠는데 강진에선 청자 그릇에 밥을 먹네요. 청자박물관 토요 경매 구경하고 월하리로 돌아왔습니다. 강 선생님과 천천히 한잔하고 싶었지만 강진 시장에서 산 매생이도 전해드려야 하고 연탄도 갈아야 해서 일찍 돌아왔습니다. 돌아올 때는 국도로 왔는데 걸리는 시간은 별 차이 없네요...^^ 오늘.. 2013. 2. 4.
20130201 2월의 첫날입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어찌 이리 곱게 내리는지...가슴이 다 아려옵니다. 아침에 폐북에서 제주 백 선생님을 뵈었는데 갑자기 배에 오르고 싶더군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침 9시 배를 타고 오후 3시면 제주의 남쪽에 닿을 수 있어요. 차를 가져가는 게 여러모로 편하지만 대중교통의 맛을 즐기는 게 더 좋지요. 캔맥주 솔솔 마시면서... 제주에 하꼬방이라도 하나 지어 놓으면 자주 가게 될까요?...^^ 이번에도 국을 많이 끓였군요. 두 끼 분량만 끓여야지...하면서 양파를 하나 다 썰어 넣고 물을 냄비 가득 붓는 건 분명 손이 하는 걸 거에요. 손과 머리가 따로 노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오늘의 뮤비... Love Is Many Splendored Thing 201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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