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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Clapton18

20121119 공항 이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이마트는 국제선 바로 옆에 있어서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짐을 잘 들여보냈는데 휴대품 검사에서 가방에 들어있던 자동차 열쇠고리가 걸렸습니다. 배낭에 넣어두었던 걸 깜빡한 거죠. 궁여지책으로 열쇠고리에 달린 작은 나이프를 부러뜨리고 통과. 흡연실에서 니코틴 꽉꽉 눌러 채우고 탑승했습니다. 이번에 탄 ANA의 도시락이 조금 낫네요. 맥주를 고를 수 없다는 것만 빼면... 하네다에선 제 커피믹스가 보안검색에 걸렸습니다. 결국, 엑스레이를 찍고 통과했지요. 모노레일을 타고 우에노-히가시오오미야로 이동했습니다. 에토 선생님께서 역에 마중을 나오셨네요. 시마네 현에 사시는 에토 선생님 장모님께서 오셨네요. 겨울엔 시마네 현의 날씨가 거칠어서 꼭 동경에 오신답니다. 짐.. 2012. 12. 3.
20121017 어제 일찍 잠들어서 개운하게 일어났습니다. 성일이에게 우쿨렐레의 매력을 전도하는 중입니다. 엊저녁 뒤풀이에서 깨어나지 않은 분들 빼고 기념촬영. 작별 후, 성산 쪽으로 빙 돌아 공항까지 왔습니다. 매니저는 비행기 편에 서울로 가야 하니까요. 나가는 차가 많다는 말에 일찍 차를 싣고 부두로 배웅 오신 고제량님과 아쉬운 작별. 다시 제주를 등집니다. 식당에 앉아 캔맥주를 들이키니 사흘 동안의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네요. 모두 수고 참 많이 하셨습니다. 배가 10시쯤 도착한다는 멘트가 나오자 갑자기 시장해졌습니다. 컵라면과 밥을 캔맥주와 메추리알을... 너른 바다를 건너 진도 앞을 지나갑니다. 일기가 궂은 날의 일몰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쥴리는 제가 없는 동안 열심히 울어서 목 쉰 강아지가 되었더군요. .. 2012. 10. 20.
20120603 어제도 파티가 있었지만 모두 일찍 일어났다. 모닝기타와 모닝커피가 녹아든 아침 바다. 낚시꾼인 화가와 기타쟁이는 장비를 가져오지 않았다. 화가가 채비를 주워 만든 낚시에 걸려든 생선. 뜰채로 뜨는 게 조과가 좋았음. 자리 잡고 본격적인 베짱이로 변신. 화가가 판을 벌였다. 끼니때마다 적당한 반주로 체내 알콜 함유량을 유지한다. 이제 한잠 잘 준비. 오래된 수도에서도 물이 나오듯 어르신도 욕망은 동일하다. 소화기는 녹슬었어도 작동하면 그것으로 끝. 뙤약볕 밑에서 화가와 시인이 붓을 놀린다. 명암을 덧칠하면 바위가 살아난다. 섬에 가면 꼭 나타나는 비행기. 이틀 동안 우리의 막걸리를 공급하신 여서슈퍼. 술밥을 말리고 계시다. 화가의 고집은 밤이 이슥해서야 수그러들었다. 오늘의 뮤비... BB King, Er.. 2012. 6. 6.
20120423 강 선생님 댁에서 자고 왔다. 산 밑인데도 날이 많이 풀려서인지 아침에도 춥지 않았다. 이제 낚시를 해도 좋을 것 같은 느낌. 완도에서 갑오징어 나온다는 진하의 전갈. 루어 묶는 법도 잊었다. 아침을 일찍 먹어서 출출하던 참에 정원장님께서 식사 초대를 하셨다. 기타 치기를 좋아하시는 형님과 함께 오셔서 즐거운 한 때. 낮잠을 잘까? 하다가 빨래를 했다. 모레는 비가 오신다니까. 동물농장 통통이 코가 왜 이러나... 이 친구는 몸 전체를 소독해야 하나? 살도 안 찌고... 돌 틈을 열심히 파고 있기에 가까이 가보니 개미집이었다. 별 것이 다 궁금한 통통이. 안 되겠다. 산책하러 가자! 통통이와 삼일이를 데리고 저수지 한 바퀴에 나선다. 운동하는 건 좋은데 아까운 견변을 아무 데나 싸네. 삼일이도 따라 한다.. 201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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