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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io Morricone6

20121011 방과 후 교실의 미스터리 아니 왜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 기타교실에 와서 앉아있을까? 방과 후 교실 기타반에 등록하는 게 자랑거리인가? 로망스를 치는 수준부터 C 코드도 모르는 수준까지 함께 모여있으니 뭘 가르치고 배워야 할까? TV 프로그램이 기타에 대한 로망을 부추긴 건 맞는데 음악이 결코 만만한 게 아니란 걸 쏙 빼놓고 결과만 보여줬을까? 가끔 보면 힘들여 연습하는 것도 나오던데... 난 엄벙덤벙 시간을 때우는 건 절대로 하지 못한다. 조금이나마 귀 기울이는 친구들만 모아놓고 진행할 수도 있지만 대충 때우고 웃으며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다. 기타는 소리를 내며 배우는 악기이니 연습은 안 하더라도 최소한 조용히는 해야 할 것 아닌가? 혹시...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TV 개그 프로그램 수준이 되어.. 2012. 10. 11.
20120830 비가 계속 오시고 바람도 부시고 하늘의 처분을 기다리는 사람은 별로 할 일이 없어서 곰플레이어 무료영화를 계속 봅니다. 어제는 '코러스' 음악영화는 언제 보아도 좋아요. 삼일이가 간 게 섭섭해서 늦게까지 한잔하며 영화보다 잠들었지요. 아침 8시쯤 바람이 슬슬 불더니 비가 세차게 오셨습니다. 드디어 그분이 오신 거죠. 이번엔 서쪽에서 몰아쳐 주셨습니다. 엊저녁부터 내린 비는 모든 걸 청소하며 내려갑니다. 여기서 내려간 물은 완도에 가면 만나겠지요? 창틀로 물이 스민 자국입니다. 이 정도는 아주 양호한 겁니다. 고구마도 동쪽을 향해 누우셨고 파도 누우시고 부추도 누워계십니다. 판매장 앞에 숨어있다가 바람에 들킨 분들. 물이 닿은 자리는 짚이 드러납니다. 흙집...비가 많이 오는 곳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201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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