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초설5 함평에서 온 편지 4 요새 함평 소식이 좀 뜸했지요? 이사 간 다음엔 며칠 동안 청소와 정리만 하지요. 짐을 한꺼번에 싣고 오지 않은 저는 짐을 한 번 싣고 올 때마다 어디에 두어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해가 중천에 뜨면 이불을 내다 널고 볕이 든 이불 위에서 하늘을 봅니다. 보수하지 않은 옆집엔 오래된 기와가 그대로 얹혀 있습니다. 담 너머로 살짝 보니 대청에 피아노가 보이더군요. 왈칵 어떤 소녀가 생각났습니다. '소나기'에 나온 그 소녀... 울 밑의 유채꽃이 집들이까지 버텨줄지 궁금했습니다. 봄을 가득 안은 유채는 함비랑의 막내딸입니다. 함평군과 관악구가 사랑하기로 언약을 한 날입니다. 함평 나르다 예술단과 고무밴드가 한 무대에서 축하해 드렸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사람이 있는 모임이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있었습니다.. 2011. 5. 24. 20110408 정제가 첫 시집 원고를 세상에 내민 날. 날도 참 좋습니다. 비가 오신 다음이라 꽃잎도 마음도 맑습니다. 목련 봉오리가 벌어져 목화 솜처럼 탐스럽습니다. 양지바른 곳은 이미 꽃이 지고 있네요. 오랜만에 큰 카메라로 담으니 색감이 참 곱습니다. 개나리꽃 색이 아주 밝지요? 점심 초대를 받아 5호선 영등포구청역 7번 출구 건너의 '양평신내서울해장국'집에 갔습니다. 상호에 왜 지명이 세 곳이나 들어갔는지 주인만이 아시겠지요? 국물맛 좋고 천엽 부드럽고... 편집회의를 마친 정제를 만나러 대학로로 갔습니다. 이제하 선생님의 카페 '마리안느'입니다. 우린 골목 입구의 막걸리집에 자리했습니다. 정제와 주영미님이 탈고 기념으로 건배! 늦은 밤...돌아왔습니다. 밤에도 목련은 둥실둥실...^^ 2011. 4. 9.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