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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133

20200801 - 휴업 159일째 - 홈통에 돌을 넣자 put the stone in the gutter 며칠째 비가 오시니 방이 슬슬 꾸덕꾸덕해서 잠들기 쉽지 않다. 선풍기 타이머 한 시간 맞추고 억지로 잠을 청하곤 하는데, 창밖에서 들려오는 에어컨 실외기 위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홈통으로 낙하한 물방울이 홈통 밑부분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에 아주 환장하겠다. 두 군데는 스펀지 조각으로 막고 스펀지 빠져나오지 말라고 돌로 괴었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고, 오늘 새로 발견한 홈통은 아예 홈통 구멍만 한 돌을 끼워줬더니 정말 조용하다. 홈통 제작하는 분들께 알려드린다. 홈통 맨 밑, 홈통 안쪽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자리에 철판 두께 3cm짜리 덧대서 만들어 보시라. 손님이 꾸역꾸역 밀려오실 거다. 아니면 아예 밑을 구부리지 않고 만드는 게 훨씬 조용하니까 참고하시기를. 이제 실외기만 남았는데... 옆집 거라서 .. 2020. 8. 2.
20200731 - 휴업 158일째 - 식구(食口) Family 식구(食口). '식구와 가족'을 파파고에서 영어로 번역하면 'family and family'. 일어로 번역하면 '家族と家族'. 이렇게 나온다. 우리말 정말 절묘하다 절묘해. 식구가 가족보다 가까운 말이 되지 않았나? 요새는 가족보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과 밥 같이 먹는 일이 많잖아. 대접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불편한 사람과 함께 식사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위가 오그라들 일이야. 살면서 매일 기쁘고 즐거울 수는 없지만, 편한 사람과 술 한잔 곁들인 식사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느껴. 나만 그런가? 난 생전 사람들한테 전화 먼저 하지 않는 거로 유명한데, 오랜만에 전화 주신 분이 청하는 밥 먹는 자리에는 꼭 가. 왜 가냐고? 잘 생각해봐...^^ 아래 존 카터 코벨 박사(기사 바..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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