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무밴드1860 20130225 대보름달을 보며 세상 모든 사물의 행복과 세상 모든 이치가 바른 곳으로 흐르게 도우소서... 살짝 빌었습니다. 반찬도 마땅찮고 해서 만든 스마일 햄에그. 올해는 이 얼굴로 살아가야지요...^^ 오늘의 뮤비... Carpenters - 'Jambalaya' 2013. 2. 25. 20130224 매일 같은 곳에서 맴도는 쥴리는 나름대로 할 일을 만듭니다. 한동안 오이 덩굴을 받쳤던 대나무 지주 중간을 물어뜯고 부러뜨려 다 뽑아놓더니 이젠 고추밭을 파헤칩니다. 양쪽으로 파고들어 가는 모양을 보니 어렸을 때 모래밭에서 '두꺼바 두꺼바 헌 집 줄게 새집 다오...'하며 놀던 기억이 납니다. 모래에 덮인 손을 쏙 빼내면 작은 굴이 생기고 반대편을 긁어내면 터널이 되었었죠. 가끔 마음 설거지를 하고 나면 속이 시원합니다. 세상 모든 일은 내가 만든 허상이란 생각으로 살아가도 온갖 찌꺼기가 마음속에 쌓이는 걸 보면 세상은 정말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개운한 기분으로 3월을 맞고 항상 긍정의 눈길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작은 소리로 기도합니다. 오늘의 뮤비... Brenda Lee - 'Break It T.. 2013. 2. 25. 20130223 매일 먹는 약이 있습니다. 비타민C 1,000mg 네 알, 이가탄 한 알, 장에서 녹는 아스피린 한 알. 가끔 먹는 약이 있습니다. 으슬으슬 한 기분이 들 때 갑자기 콧물이 똑 떨어질 때 판피린 한 병. 옛날엔 콘택600을 안주 삼아 먹었습니다. 명절 때 생긴 귤 매일 갈아서 주스를 만듭니다. 귤은 오래 두고 먹기 어렵습니다. 한 상자가 생기면 낮이건 밤이건 틈나면 솔솔 까먹어야 합니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래가긴 하는데 살짝 맛이 달라지지요. 겨울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다가 정류장 근처의 리어카 노점에서 귤 한 봉, 고구마 한 봉, 땅콩 한 홉씩 사다 먹던 시절이 그립네요. 오늘의 뮤비... Juice Newton - 'Break It To Me Gently' 2013. 2. 24. 20130222 와이파이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뭐...그럭저럭 보냈지만 화가 많이 났었지요. 인재였기에... 내일 오신다는 서비스맨이 오늘 오셔서 간단히 해결하고 가셨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같아요. 화가 가득한 사람들이 싫어서 도시를 떠나고 부대끼는 인간관계를 끊고 아예 높은 곳 쳐다보지 않고 살아도 또 다른 방식으로 마음에 불이 붙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살이가 오묘해서 영원히 차분한 마음으로 살 수 없겠지만 미움의 도가니를 끌어안고 살기엔 세상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많은 사람이 환호하는 가운데 엄청난 내공이 실린듯한 아름다운 말을 하고 살아도 행동이 말을 따르지 못한다면 이미 많이 아픈 거예요... 저는? 잘~살고 있으니 걱정 뚝!!! 단! 다음에 이사 갈 때는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으로.. 2013. 2. 22. 이전 1 ···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4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