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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 기타교실446

20210620일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아~ 좋아요! 쉴 때는 쉬어야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가 목표였는데, 일주일도 못 참고 짐 정리를 했어요. 좁은 방에서 몇 년 동안 살다 온 까닭인지 넓어진 방이 낯섭니다. 아직 정리할 게 남았지만, 오늘은 정말 쉬고 싶네요.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창문 밖은 새들이 노는 놀이터라 종일 짹짹 소리가 들립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까치, 꿩, 뻐꾸기, 산비둘기가 번갈아 오가지요. 이름 모르는 새소리가 더 많아요. 가끔 심심한 파리가 방에 현관으로 들어와서 놀고 가는데, 반대편 창의 방충망을 열어주면 알아서 나갑니다. 마땅히 먹을 게 없으니 다른 곳을 찾는 게 나을 거예요. 여기도 모기가 있어요. 하루에 한 마리 정도 들어옵니다. 종류는 다양한데, 물려도 심하게 붓지 않아요. 잘 때 귓가를 맴도는 게 신경 쓰여서 현관문에 자.. 2021. 6. 20.
20210612토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힘들 때는 쉬었다 가자 일단 퇴직(退職) 월요일 아침입니다. 지난주였다면 점심식사 할 시간이네요. 왜 집에 있냐고요? 맞아요. 10일에 일을 그만두었어요. 놀면서 지낼 만큼 숨겨둔 재산이 있거나 저축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직장을 그만둘 형편은 아니지만, 일이 점점 고되져서 몸이 버티질 못했거든요.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2월 17일부터 6월 10일까지. 짧은 날들이었지만, 이천으로 이사도 했고 '물류배송'이라는 새로운 세계도 경험하면서 잘 지냈네요. 물류센터에 들어갈 때 붙이는 '요일 스티커' '목요일'로 멈췄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아침. 오후 9시가 넘으면 버스로 집에 올 수 없어서 트럭으로 퇴근하고 새벽에 회사에 반납했습니다. 근영심포니아파트 - 곤지암은 광주공영버스 곤지암 - 신둔면은 이천공영버스 한 번 갈아타고 백신 맞.. 2021. 6. 14.
20210605토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휴일(休日) 잘 쉬는 게 중요해요 휴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세탁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자... 결심하고 넷플릭스에 집중하고 있는데, 아직 정리 못 한 이삿짐과 심을 곳을 찾지 못한 상추 모종이 맘에 걸립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창문 앞에 단풍나무에 산비둘기 둥지가 있더군요. 도시 비둘기보다 날씬하고, 고운 청색이 은은한 친구입니다. 전부터 '부추 없어서, 부조 없어서...' 우는 새가 뭔지 항상 궁금했는데 바로 옆에 살고 있었네요. 도시 비둘기는 '구구...' 산비둘기는 '구구...없어서' 늦게 들어와서 먹는 저녁은 고스란히 축적이 되겠죠? 일이 힘들어서 몸에 쌓이는 느낌은 없지만, 늦게 잠드는 생활은 아침형 인간에게 어울리지 않는 거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로 일찍 일어나고 5일 근무.. 2021. 6. 6.
20210529토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세월은 쏜살같이 흐르고 벌써 5월 말(末) 시간 정말 잘 흐릅니다. 지난달 월급으로 빚 갚고 주식 사고 카드값 남겨놓고 다음달 월급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헤헤...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이삿짐 정리하다 오래전에 선물로 받은 시가를 발견했어요. 불을 붙여봤더니 금세 구수한 향이 방안에 가득 퍼집니다. 시가가 독하냐고요? 종이로 말은 담배가 더 독해요. 제가 파이프 담배 피울 때도 일반 담배를 피우면 목에 탁 걸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요새 넷플릭스에서 '더 크라운'을 보고 있는데, 말년까지 시가를 즐기시던 처칠 경이 나오시죠. 오늘은 짐 정리를 안 했냐고요? 그럴 리가 있나요. 책상에 달린 책꽂이에 올라갈 책을 찾아서 꽂아놓고, 버릴 물건도 대충 파악했지요. 방이 또 반 평정도 넓어졌습니다. CD 슬림 케이스와 공 CD, 공 D..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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