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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10620일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아~ 좋아요!

by Gomuband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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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때는 쉬어야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가 목표였는데,

일주일도 못 참고 짐 정리를 했어요.

좁은 방에서 몇 년 동안 살다 온 까닭인지 넓어진 방이 낯섭니다.

아직 정리할 게 남았지만, 오늘은 정말 쉬고 싶네요.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모든 사진은 삼성 A31 휴대폰 사진

 

창문 밖은 새들이 노는 놀이터라 종일 짹짹 소리가 들립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까치, 꿩, 뻐꾸기, 산비둘기가 번갈아 오가지요.

이름 모르는 새소리가 더 많아요.

 

가끔 심심한 파리가 방에 현관으로 들어와서 놀고 가는데,

반대편 창의 방충망을 열어주면 알아서 나갑니다.

마땅히 먹을 게 없으니 다른 곳을 찾는 게 나을 거예요.

 

여기도 모기가 있어요.

하루에 한 마리 정도 들어옵니다.

종류는 다양한데, 물려도 심하게 붓지 않아요.

잘 때 귓가를 맴도는 게 신경 쓰여서 현관문에 자석식 방충망을 쳤습니다.

 

 

스티로폼 상자 바닥에 구멍을 여러 개 뚫고 작은 돌을 깐 후, 흙을 채우고 모종을 심었죠.

상추 모종 네 개 중 세 개가 살았습니다.

한 줄에 다섯 개씩 두 줄만 심으면 저 혼자는 넉넉히 먹을 수 있는데,

텃밭 하라고 허락받은 땅이 없어서 그냥 스티로폼 상자에 만든 거예요.

상추 심어 먹다가 가을에 흙 좀 더 넣고 대파로 바꿀 생각입니다.

 

제 방이 아님, 옆에 새로 지은 빌라에요.

 

이번에 얻은 방은 현관문과 창문이 마주 보고 있어서 바람이 아주 좋습니다.

복도에도 바로 창이 있어서 바람이 멈추는 곳이 없죠.

화장실에 창이 없어서 낮에는 환기를 종일 합니다.

 

도시에서는 문 열어놓고 사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더운데도 모두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에어컨을 틀고 살아요.

열대야가 오면 문을 활짝 열고 잘 생각입니다.

시원한 마당에 물 뿌리고 음악회도 하고... 

 

 

현관 옆 치우지 않은 변기에 꽃을 심으셨네요.

주차장 화단을 가꾸는 아주머니가 심으신 것 같아요.

아주머니 덕에 예쁜 꽃들이 화단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고 낚시 가려던 계획을 자꾸 미룹니다.

저수지가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요.

요새 매일 가까운 직장에 이력서를 넣고 있는데,

이러다 취직되면 또 못 가겠네요.

 

 

내 방에서 함께 사는 거미.

웹에서 찾아보니 검은집거미 같아요.

문지방 구석에 본부를 차려놓고 삽니다.

거미줄은 아주 가늘고 촘촘해요.

솜덩어리 비슷하죠.

낮에는 어두운 곳에서 자다가 밤에만 나와요.

예쁜 까만 눈을 반짝이며 꼼짝도 하지 않고 거미줄에 앉아있습니다.

 

밤에 노트북 뒤쪽 벽을 타고 와서 가끔 제가 뭐 하나 보고 갑니다.

저는 집에 있는 거미는 내보내지 않아요.

거미도 나름 일하는 게 있거든요.

 

토스트는 가스 불에 프라이팬에서 해야 제맛이 납니다.

 

활동량이 줄어서 아점을 빵으로 대신했더니 저녁 6시가 되면 많이 시장합니다.

저녁은 제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은데 국이나 찌개가 없어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점심때는 감자, 양파 넣고 된장찌개 끓이고, 쌈장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된장은 조금 넣고 마늘, 고추, 파 듬뿍 넣고 달곰하게 초고추장을 만들어요.

일주일 자란 상추가 제법 크기에 삭 거둬다 보리밥에 쌈 사서 먹었더니 아직도 든든합니다.

역시 밥이 최고예요. 

 

 

모기장이 도착했습니다.

요새 택배가 늦는다고 해서 언젠가 오겠지...하며 주문했는데,

하루 만에 왔어요.

일단 낚싯줄로 대충 걸고 잤어요.

이삿짐 상자에서 굵은 줄 찾으면 바꿔줘야죠.

 

시골에 살 때는 모기장이 필수품이에요.

무안에서는 모기보다 지네를 막으려고 텐트형을 치고 살았었죠.

엎드려서 책 읽고 있는데, 팔뚝으로 20cm 정도 되는 지네가 스르륵 넘어가는 방에 살면 어떤 기분인지 아시겠죠?

 

 

 

드디어 책상에 PC를 차렸습니다.

책상을 가로막고 있던 짐들이 거의 정리되었다는 이야기죠.

정리된 짐들은 박스에 담겨 선반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박스가 늘어나면 방이 넓어지는 거예요.

 

모니터 스피커 높이를 바꿨더니 소리가 확 달라졌어요.

새로운 기분으로 음악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하고픈 일 하면서 즐겁게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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