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간의 비
-첫째날; 메마른 비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남아있지 않은 더이상 생명이 아닐 죽어버린 가슴 속,, 쿵,,쿵,, 그저 껍데기로 살아가지는 심장따라 차마 제스스로 그치지못해 반복되어 울려지는 소리,, 당신,, 쿵,, 당신,,, . . -둘째 날; 흙 비,, 종일 코끝에 목구멍으로 넘겨지는 진한 블루마운틴의 커피 향이 아닌 흙의 그리움을 담은 비.. 그 냄새가 묻어있다. 비,, 그 비가 어떤 비일지라도 그 비맞으며 비 담은 젖은 흙 위에 누어 하나이고 싶다, 내가 흙이런가,, 비가 나이런가,, 내몸에서 비롯되어 올라가는 축축한 김,, 그것따라 나또한 자유로와지런가,, . . -세쨋날; 고인 비.. 가슴 속 바닥에 깊게 패인 당신이란 그림자에 비가 고이었군요,, 떨리는 열손가락 고여진 그비에 담가보지만 그..
2005.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