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5 20130921 예상대로 귀경버스는 만석. 누구는 고향의 냄새를 지니고 누구는 그리운 이의 품으로 창밖에 시선을 고정하고 점점 가까워지는 도착시각을 기다립니다. 아이들과 광화문에서 가볍게 점심을 하고 교보에 들러 책을 골랐습니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 짧은 시간 다음에 조금 더 자란 성숙한 만남을 기대하며 손을 흔들어 이별합니다. 오늘 아이들과 내린 결론. '내가 하고픈 일을 찾아 열심히 하기!' 오늘의 뮤비... Swinging Bach 2013. 9. 27. 20130920 음악이 항상 함께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정적만 흐르고 있는 곳에 가면 허전함을 느낍니다. 정숙함이 주변과 어우러져 말 없는 메시지를 주는 곳은 나름의 정취에 빠지기도 하지만 음악이 없는 어색함은 숨쉬기가 불편합니다. 내일은 그리운 얼굴을 보러 올라갑니다. 고향을 찾았던 사람들 틈에 끼어... 오늘의 뮤비... The King's Singers - Bach 2013. 9. 27. 20130919 이른 추석은 풍요로운 분위기를 줄여주지만 추석 없이 지나가는 가을은 좀 허전하겠지요. 날이 좋아서 며칠 동안 계속 밝은 달이 낮처럼 밤을 밝힙니다. 도시에서 맞던 명절을 몇 년째 시골에서 맞습니다. 지글지글 전 부치는 소리는 없어도 절로 마음이 부자 되는 걸 느낍니다. 내일은 개도 부침개를 물고 다니겠죠? 오늘의 뮤비... The King's Singers - Danny Boy 2013. 9. 27. 20130918 오늘은 추석 이브입니다. 요새 일과는 보유 곡물 말리기입니다. 오늘은 찹쌀을 햇볕에 널었습니다. 참 희한한 것이 먹을 것을 잔뜩 널어놓아도 새가 날아들지 않는 것입니다. 가을이라 천지가 넉넉하여 모두 배가 부른 탓인가요?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게 뉴스에 올라왔더군요. 추석을 한 달 늦추자... 또는 몇 월 몇째 주 무슨 요일로 고정하자... 해가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고 햇곡식, 햇과일로 차례상 보기가 어려워지니 형편에 맞게 고치는 것도 좋지요. 여름에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이 바로 가을 초입에 다시 고향으로...보다는 여름과 연말 사이로 잡아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 때쯤 모이면 어떨까요? 오늘의 뮤비... Three Dog Night - Black & White 2013. 9. 19. 이전 1 ··· 458 459 460 461 462 463 464 ··· 10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