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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2 - 여름공부 3/4분기로 넘어가면서 이틀 여유가 생겼다.2000년 초반 같으면 무조건 낚시를 떠났겠지만 그냥 매일 하던 대로 책상에 앉았다. 12시간을 꼬박 한자리에 앉아 한가지만 계속한다는 건 편곡작업 외엔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시험준비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낮엔 수업을 듣고 밤에만 독서실에서 요점을 정리한 자습서를 죽죽 읽어갔지 이렇게 집요하게 매달린 적은 없었다. 요즘의 공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있지만 평생 틈날 때마다 조금씩 익힌 것을 정리하는 공부다.의무교육에서 배운 걸 바탕으로 삼고 내 삶에 필요한 공부를 선택하여 스스로 완성해 가는 길.모든 학생이 이 방법을 쓴다면이 세상은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내가 잘하는 것은 모두 스스로 익힌 것들이다. 체계가 서 있지 않고.. 2016. 7. 2.
일어 교수님께 드린 편지 2 - 2016년 여름계절학기 3週目と4週目、それから5週目と6週目の講義もありがたく勉強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 先生、こんにちは。 장마철로 접어드니 大阪에서 지내던 날들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11월이었는데요. 매일 회색 하늘만 보고 살았습니다. 지금 제 방 창밖의 하늘이 그 때와 똑 닮았습니다. ヵタヵナ복습을 하고 3주차 발음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홀로 공부할 때 몰랐던 것들을 한꺼번에 알게 되어 충격이 컸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다른 이의 약점을 지적하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제가 엉터리로 말해도 그저 뜻만 통하면 넘어가 주곤 했거든요. (유일하게 つ발음을 지적해 주신 분이 있었는데...그분은 진짜 선생님이셨습니다) 특히 장음에 대해 모르고 있었기에, 여태까지 学生를 '각세이'로 알고 있었어요. 항상 준비 없이 일본인을 만날 일이 생.. 2016. 7. 1.
일어 교수님께 드린 편지 1 - 2016년 여름계절학기 1,2週の講義もよく聞きました...^^ こんにちは.せんせい...^^ 1,2週の講義もよく聞きました. 교수님...제 표현이 어색하지 않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강의를 잘 들었다고 해야 하는지 잘 배웠다고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아침에 일본어 자판을 설치했습니다. 단어 몇 개 적는 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모든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면서요...) 원래 계획은 계절학기 마치면서 일본어로 감사편지를 올리는 것이었는데, 용기를 내어 그때그때 배운 내용을 바로 써보기로 했습니다. 많이 배우고 나서 쓸 것이다...라는 다짐은 별로 좋지 않다...라고 생각하거든요. ひらかな와 カタカナ를 다시 연습하면서 역시 언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구나...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4시간 정도 목표 언어에 노출되어야 한.. 2016. 7. 1.
20160614 - 1학기 마무리 14주를 쉬지 않고 달려왔다.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고 나니 며칠 푹 쉬고픈 마음뿐이다. 방학 기간엔 다른 공부를 신청했다. 왜 이렇게 집요하게 뇌를 혹사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공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공부해야 하는 시절에 생존이 테마였던 것 때문에... 2년 동안 버릇들인 공부가 재미있어지려 한다. 이러다 어디까지 가게 될지 두렵기도... 2016.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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